<하루에 딱 100 그릇만 파는 식당> 일본에서는 꽤 유명한 곳인 '햐쿠쇼쿠야(佰食屋)'라는 식당을 소개한 기사입니다. 식당의 이름이 의미하는 그대로 하루에 100명 분량의 점심 식사만 판매하는 식당인데요. 그 이유는 “100그릇을 완판하면 일하는 사람들이 평범하게 생활할 수 있는 소득을 얻고, 일과 가정생활이 양립할 수 있다”고 생각하기 때문입니다. 즉, 이 곳은 매출의 극대화보다는 생활이 가능한 수준의 매출을 올리고 일과 삶의 균형을 가지는 것을 최고 가치로 여기는 곳입니다. 이러한 철학을 가진 식당이기 때문에 “의욕이 넘치는 사람 따윈 필요 없다“고 합니다. 햐쿠쇼쿠야의 채용기준은 ‘지금 일하고 있는 사람들과 맞는 사람인가’, 그 뿐인데요, 만약 면접자가 “가능한 많이 일하고 많이 벌고 싶다”고 한다면 “우리 회사는 당신에게 부족할 것 같다”고 솔직하게 말 해준다고 하는데요, ‘100그릇 한정 판매’라고 정해져 있는데, 더 많이 파는 아이디어를 내는 사람은 현재 근무자들을 괴롭게 할 수 있기 때문이라고 합니다. 햐쿠쇼쿠야의 메뉴는 연중 동일하기 때문에 더 많이 팔기 위해 계절 메뉴 같은 것을 개발할 필요가 없고, 메뉴도 단 3종류 뿐 이어서 매뉴얼이 없이도 금방 일을 배울 수 있습니다. 그래서 동 업계 경력을 따지지 않습니다. 그럼에도 이 기업의 매장 당 효율은 업계 최고 수준이라고 합니다. 우선 매장 면적이 작고, 높은 회전율로 재고를 남기지 않아 직원의 노동 시간도 최소, 잔업도 제로지만 급여는 대형 백화점 정직원과 차이가 없다고 하네요. '매출 극대화'를 위해 메뉴를 늘리고 영업 시간을 늘리고 계속 확장 하는 것이 당연시 되는 시대에 생각해볼 거리를 제공해주는 식당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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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년 6월 13일 오후 2: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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