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대표는 두 가지 방침을 세웠다. 첫 번째는 ‘어떤 제품을 검색해도 살 수 있게 만들자’는 것이었다. 네이버가 검색 플랫폼 1위에 오른 전략과 같다. “티라노사우루스 발톱 개수가 몇 개인지 찾는 사람이 없을지라도 그런 정보까지 찾을 수 있도록 만든 게 네이버 지식백과의 성공 요인”이라며 “네이버 쇼핑을 세상 모든 제품을 살 수 있는 플랫폼으로 키워야 한다”고 강조했다." "다른 한 요인은 편의성. 한 대표는 “불편하면 고치고, 없으면 담자”란 원칙으로 6년간 서비스를 개선했다. 네이버 쇼핑의 가장 강력한 무기로 꼽히는 네이버페이도 이 과정에서 탄생했다. 네이버페이는 네이버 아이디 하나로 모든 가맹점에서 별도의 회원 가입 및 로그인 없이 이용할 수 있다. 열심히 검색해 원하는 상품을 찾아냈는데 회원 가입부터 다시 해야 하거나 아이디와 비밀번호를 찾아야 하는 불편을 덜어줬다. 또 구매할 때마다 차곡차곡 쌓이는 포인트로 입점 상점 어느 곳에서나 사용할 수 있도록 했다." 오늘자 한국경제신문 1면. 코로나 이후 완전히 새로운 시대가 열렸다. 카카오는 현대차의 시가총액을 추월했다. 네이버는 대형마트의 고객까지 모조리 끌어들이며 국내 유통업계를 평정했다. 네이버의 시가총액은 대한민국 전체 5위. 검색으로 고객을 모은 후, 'Everything store' 아마존처럼 세상의 모든 제품을 살 수 있게 하며, 소비자의 사용 경험을 높이는 전략이 통했다.

대형마트 이탈자 절반, 네이버로 갔다

한국경제

대형마트 이탈자 절반, 네이버로 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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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년 6월 15일 오전 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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