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처럼 유통업계가 매각 후 재임대 방식으로 매장을 운영하는 건 현금을 확보하기 위해서다. 실적 악화에 유동성 확보가 필요해진 측면도 있다. e커머스와의 전쟁을 위해 계속 투자도 해야 한다. 롯데마트는 온라인 사업과 오프라인 사업을 융합한 ‘바로배송’ 서비스를 시작했고, 신세계그룹의 백화점·이마트 통합쇼핑몰 SSG닷컴도 2023년까지 1조7000억원을 투자해 7개 물류센터를 짓는다." 한화갤러리아는 개점한지 3개월 밖에 되지 않은 '갤러리아광교'를 매각하려 한다. 이마트는 지난해 9500억원을 받고 13개 매장의 부지를 사모펀드에 매각했다. 현대백화점은 임대한 건물에서 신규매장을 오픈한다. 지금 유통업계는 알짜 부동산을 내놓으며 '닥치고 현금'을 모으는 중. 최근 몇 년간 악화된 실적에 더해 e커머스에 지속적으로 투자하기 위한 실탄을 마련해야 하기 때문. 이 기업들 대부분 '매각 후 재임대' 방식을 선호하는데 현재 전개하는 사업 구조를 흔들지 않으면서 자금을 확보할 수 있는 장점이 있어서라고.

유통업계는 지금 '닥치고 현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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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통업계는 지금 '닥치고 현금'

2020년 6월 17일 오전 7: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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