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기존에 Heroku로 토이 프로젝트를 호스팅하셨다면 새로운 서비스를 알아보셔야 할 듯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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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라우드 컴퓨팅 PaaS를 운영하는 Heroku에서 무료 플랜을 올해 11월 28일까지만 운영한다는 소식을 발표했습니다. 또한 비활성 회원은 10월 26일 이후 삭제한다고도 하네요.
본문 내용에 따르면, Heroku에서도 무료 플랜을 제공하기 위해 상당한 인원과 노력이 투자되고 있는데, 이것을 좀 더 중요한 미션으로 투입하기 위해 무료 플랜 제공을 중지한다고 하네요. 학생과 비영리조직, 오픈소스에 대한 지원은 계속한다고는 하지만 그냥 평범한 개발자의 입장에서는 크게 와닿지 않는...
토이 프로젝트를 배포할 때 가장 먼저 떠올랐던 게 Heroku였기 때문에 저에게는 약간 충격적인 소식이었습니다. 저는 현재 슬랙 대나무숲 애플리케이션을 Heroku로 서빙하고 있어서, 조만간 다른 서비스를 알아보거나 유료 결제를 해야 할 것 같습니다.
특히 Heroku의 모 회사인 SalesForce의 최근 행보를 살펴보면 수익성이 나지 않는 모델을 최소화하려는 움직임이 보이고 있어서 걱정입니다. 최근 Slack의 요금제 인상을 발표한 것도 모자라 무료 워크스페이스의 메시지 접근 기한을 90일로 걸어버리는 방식으로 제한하고 있거든요.
아무래도 우크라이나 전쟁으로 전세계의 경제가 어려워지고 금리가 올라가다보니, 각 기업에서도 예전처럼 공격적으로 투자를 하기보다는 수익을 안정화하는 방식으로 비즈니스 모델의 방향을 틀었기 때문으로 생각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