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스 Nodejs 개발자들은 어떻게 스터디할까

우리의 스터디는 부담이 없다. 챕터마다 다르긴 하지만 우리 챕터는 이런 식으로 스터디를 한다. --- 1. 같이 공부할 책을 선정해 매일 스터디 시간에 돌아가며 책을 읽는다. 2.책을 읽다가 이해가 안가거나 언급하고 싶은 부분이 있으면 멈추고 토론을 한다. 처음 입사해서 토스 개발자들은 어떻게 스터디할까 기대했다. 평소 치열하게 일하는 곳이니 스터디도 미리 공부해오고 발표하는 식으로 진행할 줄 알았다. 생각과는 달리 부담없이 와서 읽고 토론했다. 초반에는 진도도 느리고 이렇게 해서 공부가 될까 싶었다. 하지만 6번의 스터디를 진행하면서 느낀 장점도 많았다. --- 1. 부담이 없어서 좋다. 평소 일이 많아서 스터디에도 시간을 많이 쏟으면 부담스러워서 더 안하게 될 것 같았다. 오히려 부담스럽지 않으니 매일, 자주 할 수 있으니 좋다. 중요한 건 꾸준함이니까. 2. 깊이 이해할 수 있어 좋다. 이해가 안가는 부분이 있으면 함께 토론을 하고 넘어가니 기억에 잘 남는다. 3. 실무에 적용해서 볼 수 있다. 혼자 공부하면 그냥 이런 게 있구나하고 넘어갈 텐데 같은 비즈니스 맥락과 코드베이스를 공유하는 사람들과 함께 책을 읽으니 책의 내용을 실무에 적용해서 보게 된다. --- 공부 방법에 정답은 없다. 다만 평소 일에 집중하면서도 동료들과 스터디를 함께 하고 싶다면 이런 방법도 있다는 것만 알아주면 좋겠다. (+ 스터디는 이렇게 부담 없이 하지만 주 1회 진행하는 엔지니어링 데이에는 모두 열심히 발표를 준비해온다!) --- 우리가 스터디했던 책들 1. 네트워크 1% 성공의 비밀 웹 자동화를 위해 네트워크에 대한 깊은 지식이 필요해서 시작했다. 네트워크가 돌아가는 원리에 대해 아주 깊에 알려준다. 개인적으로는 번역도 부자연스럽고 이해하기 어려웠다. 2. 러닝 HTTP/2 네트워크 1% 성공의 비밀의 난이도가 높아서 중간에 이 책으로 변경했다. 다같이 직접 터미널에서 요청해보면서 패킷이 어떻게 되는지도 보고, 책 읽으면서도 웹 자동화와 관련해 토론을 많이 했던 것 같다. 3. 가상면접사례로 배우는 대규모 시스템 설계 기초 (나는 이 스터디에 참여하지 않았고 일부만 읽었다) 대규모 시스템을 설계할 때 고려할 것들에 대해 배울 수 있다. 앞의 책들과 달리 얇은 편이고 실무에서 시스템 설계 시 책에서 배운 내용을 활용할 수 있어 좋다. 4. 데이터 중심 어플리케이션 설계 데이터베이스와 관련해 어떻게 제품을 개발해야할 지 알려준다. 책 내용 자체는 자세하게 알려줘서 좋았지만 우리 스터디 방식과는 잘 맞지 않는 책이었던 것 같다. 로우 레벨부터 설명하고 깊고 어려운 내용이 많아 미리 읽고 공부해와서 토론하는 방식이 더 잘 맞았을 것 같다. 5. 오브젝트 객체지향 프로그래밍을 한다면 아마도 한번 씩 읽어봤을 책이다. 중요한 내용을 계속 반복해서 알려주기 때문에 거의 세뇌하다 시피한다. 객체지향을 뇌주름에 한올 한올 새기게 될 것이다. 6. Nodejs 디자인 패턴 바이블 최근 시작한 책인데 Nodejs가 어떤 방식으로 실행되는지 알려준다. 초반 부분은 논블락킹I/O를 설명하면서 이벤트 멀티디플렉서에 대해 언급하는데 유닉스 시스템프로그래밍, 운영체제에 대한 선행지식이 있다면 이해하기 더 쉬울 것 같다. 이 부분에 대해서도 참 토론을 많이 한 듯. --- 토스증권 Nodejs 개발자 채용: https://www.wanted.co.kr/wd/117243 토스페이먼츠 Nodejs 개발자 채용: https://www.wanted.co.kr/wd/81718 ✍️ 다른 곳은 어떻게 스터디하나요? 책이나 좋은 자료가 있다면 추천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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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년 9월 12일 오전 3: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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