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프라인에도 도입되기 시작한 게이미피케이션> 1. 떡볶이 한 접시도, 맥주 한 잔도 재미있지 않으면 팔리지 않는 시대가 도래했다. 2. 지루함, 획일성을 기피하고 특별한 경험과 개성을 중시하는 MZ세대(밀레니얼 세대+1995년 이후 태어난 Z세대)가 새로운 소비 주체로 떠오르며 생긴 현상이다. 이에 식음료 업계에서는 신제품 출시에도, 마케팅에도 엔터테인먼트 요소를 늘리기 위한 노력을 거듭하고 있다. 3. 디아지오코리아는 최근 '기네스 스타우티 서비스'를 제공하는 기네스 마스터 업장을 기존 17곳에서 이달 말 100곳으로 확대한다. 스타우티 서비스는 기네스 특유의 부드러운 거품 위에 글씨나 이미지를 프린트하며 ‘나만의 맥주’를 만들어주는 서비스로, 기네스의 본고장인 아일랜드 더블린의 스토어하우스에서 처음 시작됐다. 4. 스타우티 서비스는 사진까지 프린트가 가능해 지인들과 특별한 추억을 간직하려는 소비자들에게 인기를 얻고 있다. 현재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인스타그램에서는 기네스 마스터 업장을 찾아 맥주 거품 위에 본인, 지인들의 얼굴을 프린트해 인증한 게시물을 쉽게 찾아볼 수 있다. 5. 도미노피자의 경우 모바일 DIY 주문 서비스 앱 '마이키친'을 통해 MZ세대 공략에 나섰다. 마이키친은 3D로 구현된 입체적인 공간과 사물을 제공하며, 피자를 만드는 전 과정에 동적인 효과를 적용한 것이 특징이다. 6. (쉽게 말해, 마이키친은) 요리 게임을 즐기듯 피자를 만들고 주문하면 되는 시스템이다. 도미노피자 관계자는 "앱 서비스 도입 후 충성 고객의 주문 건수도 증가 추세를 보이고 있다"고 설명했다. 실제 지난 1일부터 14일까지 마이키친 주문건수 증가율이 전년 대비 약 24% 유의미하게 증가했다. 7. 유통업계 관계자는 "모바일 문화 중심의 MZ 세대에게 재미있는 경험을 통해 브랜드 접점을 확대하려는 기업이 점점 늘고 있다"며 "앞으로도 펀슈머(Fun+Consumer)를 겨냥한 마케팅은 더욱 활발해질 것"이라고 전했다.

"피자 주문도 게임하듯"...엔터 요소 강화하는 식음료업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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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자 주문도 게임하듯"...엔터 요소 강화하는 식음료업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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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년 6월 23일 오후 10: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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