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적이 없는 분석은 주장이 없는 글과 같은데, 독자를 설득시킬 수 없다면 실패한 보고서라고 할 수 있습니다.
🔺 보고서를 작성하기 어려운 이유가 무엇인가?
- 사람들은 데이터 분석을 통해 '새로운' 인사이트를 기대하지만
- 목적과 근거가 분명한 데이터 분석을 해야 보고서 역시 그에 맞게 만들 수 있다
- 따라서 분석 자체가 뾰족한 목적을 갖고 있어야 한다
1️⃣ (분석 전) 다양한 가설을 세우자
- 가설들은 결국 뾰족한 분석의 목적을 세우는 동시에 근거로 활용 된다
- 뾰족한 가설을 세우지 못하면 분석 과정에서 길을 잃기 쉽다
- 가설 검증 단계가 확실할수록 강력한 근거와 분석 목표가 나온다
- 이 분석을 통해 얻고자 하는 결론은 무엇인가?
- 분석 목표 분석에 도움이 될 만한 변수들은 무엇인가?
- 어떤 분석이 사업에 도움이 될까?
- 예상하는 분석 결과는 무엇인가?
- 실무자들의 경험에 의하면 어떤 결론이 나올 수 있는가? 그 결론이 의미하는 바가 무엇인가?
2️⃣ (분석 중) 실무자의 통념과 어느 정도 일치하는 결과도 보여주자
- 급하게 데이터 분석의 결과를 보여줄 필요는 없다
- 실무자와 임원이 고민하는 부분을 터치해주는 분석 결과를 한 번 보여주면서 문맥을 한 번 짚고 넘어가자
- 이는 분석의 결과에 대해 수용할 수 있도록 돕는 마중물과 같다
- 저자와 독자 모두가 같은 곳에서 생각을 시작할 수 있도록 돕는 역할을 한다
- 그 후에 더 깊은 내용을 단계적으로 들어가자
- 분석 내용에는 1단계에서 세운 가설의 결과들을 위주로 설명한다
3️⃣ (분석 후) 과정 보다는 결과와 활용 방안을 위주로
- 어찌 되었는 보고서라는 것을 명심하자
- 방법론도 중요하지만, 결국에는 사업에 도움이 되는지가 중요하다
- 데이터를 가장 잘 아는 사람은 당신, 그리고 그 데이터의 활용을 가장 잘 알아야 하는 사람도 당신이다
- 또한, 독자는 게으르다
- 활용 방안 위주로 보고서를 작성하되, 어떤 팀 또는 어떤 방향으로 각각의 결과물을 활용할 수 있는지 구체적 방안까지 제시
- 당신의 활용 방안이 채택이 되지 않더라도 촉매재 역할을 할 수 있다
🚀 [ 데이터는 어떻게 인생의 무기가 되는가 후기 ]
위 내용은 데이터 분석 보고서를 위한 것이기도 하지만, 데이터 분석 전반에 대해 필수적으로 고민해야 할 사항들 입니다.
그런 의미에서 "데이터는 어떻게 인생의 무기가 되는가"는 작가의 이전작에 비해 조금 기대에 못 미치는 책이었습니다.
📘 간단한 책 소개
- 작가는 데이터를 활용하여 자기 계발에 방향성을 제시하고자 책을 저술
- 이는 아마존 전자책에서 사람들은 자기 삶을 개선할 수 있는 직접적인 문구들에 밑줄을 가장 많이 그었다는 사실에서 착안
- 결혼, 커리어, 외모 등 다양한 영역을, 데이터를 활용하여 분석
- 데이터를 통한 객관적인 근거를 제공하여 사람들의 통념을 깨고 올바른 자기 계발 방향을 제공하고자 함
🔺 뾰족한 주장을 하기엔 너무 넓은 영역
- 그렇지만 한 가지 아쉬운 점은 스토리텔링의 깊이가 너무 얕음
- 작가는 데이터를 통해 통념을 깨고 개인의 자기 계발을 돕고자 했지만 그러기 위해서는 뾰족한 스토리가 필요
- 사람들이 피상적으로 갖고있는 통념들은 본인의 입장에서는 너무 당연하며, 쉽게 깨지지 않기 때문
- 데이터 분석은 글쓰기와 똑같다. 말하고자 하는 바가 정확해야 하며, 그 근거 역시 견고해야 함
- 결혼, 커리어, 외모 등 방대한 주제를 데이터로 표현하고자 하다 보니 설득을 위한 근거 마련이 부족해 보임
- 또한, 책 챕터별로 이런 광범위한 주제를 다루다 보니 글의 목적이 불분명해짐
🔺 데이터 활용 방안 부재
- 각 챕터마다 다양한 데이터 분석 결과를 조합하여 결론을 도출하지만, 그 결론이 너무 광범위함
- 따라서 그 결과를 갖고 무엇을 할 수 있는지는 전적으로 독자의 판단이 됨
- 독자는 게으르기 때문에 분석 결과를 "이렇게 할 수 있다"라는 직접적인 결론이 필요함
- 인생 전체의 자기계발을 데이터로 설명할 수 없기 때문이라는, 선행되는 한계점 때문
📘 그럼에도 배울 점이 있는 책
이 책을 통해 제가 현재 속한 커리어에서 정점을 찍어야 하는 또 하나의 목표를 얻을 수 있었습니다.
https://careerly.co.kr/comments/69180?utm_campaign=self-share
이처럼 본인에게 관련이 있는 챕터에 대해서는 중요한 인사이트를 얻을 수 있습니다.
주제를 좁혔다면 더 좋은 이야기를 할 수 있었겠지만, 대중성을 위해 다양한 영역을 설명하는 모습도 보이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