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겨레에서 텀블벅 창업자이자 대표인 염재승님을 인터뷰했어요. 영화학도이던 창업 초기 시절부터 투자유치 과정, 얼마 전 아이디어스에 매각한 과정까지를 다루고 있습니다. 초기 투자는 투자자가 먼저 연락을 해 와서 이루어졌다고 하네요. "처음에는 서비스를 만들면 투자자가 찾아오는 게 당연한 줄 알았어요."라고 회고합니다. 염 대표의 꿈은 텀블벅을 ‘창작자를 위한 아마존웹서비스’(AWS)로 만드는 것이었다고 하네요.  “(클라우드 서버, 인공지능 분석 등) 아마존은 스타트업처럼 바닥부터 뭔가를 만드는 사람들이 필요한 도구를 제공하잖아요. 저희도 창작자에게 필요한 도구를 만드는 플랫폼이 되고 싶었어요. CRM(고객관계관리), 마케팅, 펀딩, 자기 고객과 팬덤을 모으고, 스스로의 브랜드를 키울 수 있는 총체적 인프라, 그걸 만들고 싶다는 비전이 있었죠. 텀블벅을 하면서 나중에 정립한 비전이에요. 이런 내용으로 사람들을 설득하고 투자도 받았던 그 때가 참 재밌게 일했던 때 같아요.” 사내에서 반말을 쓰다가 존댓말로 바꾼 스토리도 들려줍니다. 이런 텀블벅의 비전이 앞으로 어떻게 이어질까요? 아이디어스의 인수 이후가 정말 궁금해집니다.

영화같은 텀블벅 창업기…염재승 대표 “사람들 마음 움직이고 싶어요”

Hani

영화같은 텀블벅 창업기…염재승 대표 “사람들 마음 움직이고 싶어요”

2020년 7월 2일 오전 9: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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