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인 가구가 늘어나면, 편의점 매출이 백화점 매출을 넘어섭니다??> 1. 사실 1인 가구는 한국을 넘어 세계적인 트렌드입니다. 2. 1인 가구의 증가는 고객의 소비 패턴을 바꾸고 있습니다. 불과 10년 전까지만 해도 기업들은 주요 고객을 3인 혹은 4인 가족으로 가정하고 사업 전략을 짰습니다. 방이 3개인 집을 짓고, 4~5인용 밥솥을 만들고, 대용량 상품을 대규모 유통 채널에서 팔았죠. 3. 하지만 1인 가구는 큰 집을 필요로 하지 않습니다. 혼자 밥을 먹고, 물건을 필요한 만큼만 조금씩 구입합니다. 늘어난 1인 가구가, 그동안 우리가 당연하게 여겼던 비즈니스의 기본 전제를 바꾸고 있는 것입니다. 의식주 관련 소비재·유통과 같이 내수에 의존하는 산업에서는 이제 1인 가구를 이해하는 것이 필수입니다. 4. 1인 가구의 증가가 큰 영향을 미친 분야는 유통 채널입니다. 가까운 곳에서 필요한 분량만 조금씩 구매하는 1인 가구의 구매 행동으로 인해, 편의점은 가장 빠르게 성장하고 있습니다. 5. 일본에선 2009년부터 편의점 매출이 백화점을 앞지르기 시작했고, 최근에는 슈퍼마켓과 편의점의 매출 격차가 점점 줄어드는 추세입니다. 일본에선 편의점은 조만간 슈퍼마켓을 넘어 오프라인에서 가장 매출이 높은 유통 채널이 될 것으로 보입니다. (한국도 비슷한 추세로 가고 있죠) 6. 일본에선, 1인 가구를 위한 콘텐츠도 이제 흔하게 볼 수 있습니다. <도쿄 워커(Tokyo Walker)>는 가족과 외출하기 좋은 곳, 데이트 추천 장소 등 각종 정보를 소개하는 월간지인데, 2017년부터 매년 <오히토리사마 센요 워커(おひとりさま専用 Walker)>라는 1인 가구 전용 잡지도 별도로 발행하고 있습니다. 7. 그런가 하면, 아예 1인 가구를 타깃으로 만들어진 웹사이트 오히토리(オヒトリー)에는 혼자 가기 좋은 레스토랑, 호텔, 여행지, 혼자서 캠핑하는 법 등이 일목요연하게 정리되어 있습니다.

15년 전, 일본의 1인 가구 산업은 이미 시작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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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년 전, 일본의 1인 가구 산업은 이미 시작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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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년 7월 8일 오전 1: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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