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팀즈에 Inclusive 지향의 '수화보기 기능'이 추가됬어요>

-인클루시브에 관심있는 분들은 꼭 읽어주세요.- 마이크로소프트의 팀즈에 새로운 회의 환경 기능이 도입 소개되었습니다. '수화 보기 기능' 이라는 것인데, 회의 중 청각 장애가 있거나 수화를 사용하는 사람들을 돕기 위해 회의에서 수화 화면을 중앙의 일관된 위치에서 우선 순위로 유지할 수 있는 기능입니다. 혹시라도 이 기능을 'AI 수화통역사'가 등장하는것 쯤으로 오해하시는 분이 있을까 설명을 드리자면, 그건 아닙니다. 멀지않은 미래에는 가능하겠지만, 지금 이 기능은 수화 동시 통역은 전혀 아닙니다. 이해를 돕기 위해, 여러분들이 수화 동시 통역이 나오는 TV프로그램을 생각하시면 됩니다. 일반적인 수화통역 화면은 오른쪽 밑에 타원형으로 조그맣게 나오고 화면 이동은 극히 제한됩니다. 제가 프로젝트를 수행하면서 인터뷰를 통해 수화를 보는 분들에게 이 작은 화면은 매우 큰 불편함이 있다는 것을 알게되었습니다. 일단 화면이 작기에 정말 집중해서 봐야 하기에 눈과 머리에 피로감이 오구요. 자막이 지원된다고 해도 자막의 위치는 화면 중앙이고, 수화 화면은 오른쪽 아래라면 눈동자를 계속 이동해야 해서 크게 도움이 되지 않는답니다. 우리가 그런 장애를 갖고 있다고 하지 않아서 이런게 필요하다고 배려심으로 만든 기능이 큰 역할을 하지 못하고 있는 경우죠. 오히려 수화화면이 화면 중앙으로 오고, 일반인을 위한 부분이 사이드로 이동하는것이 배려라고 할 수 있습니다. 이 부분을 마이크로소프트가 해결한 것이기에 의미가 있는것입니다. 밑의 화면의 썸네일을 보시면 알겠지만, 수화 통역사의 화면이 중앙으로 이동하여 정보 전달을 하고 있는 것입니다. 간단하지만, 이런게 혁신이라고 생각하고 저도 아주 조금밖에 알고 있지 않은 이 분야지만, 이런 혁신을 볼 때면 그들이 기능을 추가하는 모습에서 소름이 끼칠정도의 느낌을 받습니다. 즉 수화 보기는 사용자가 최대 두 명의 다른 수화(통역)자의 비디오 스트림을 화면 중앙에 배치할 수 있는 회의 경험을 제공합니다. 수화 보기가 활성화되면 우선 순위가 지정된 비디오 스트림이 올바른 종횡비와 사용 가능한 최고 품질로 나타납니다. 놀랍지 않나요? 이 수화자의 화면 스트리밍에 우선순위를 할당하여 최고 품질로 보여주려 한다는 사실말입니다. 회의 중에 문서를 공유하는 경우 이 수화(통역)자의 우선 순위 비디오 스트림이 위치를 이동합니다. 물론 이런 경우는 문서 공유화면이 더 우선순위가 있겠지요. 그러나 수화 화면은 사용 가능한 최고 품질을 유지하고 다른 참가자의 비디오 피드보다는 더 큰 크기로 유지됩니다. 저는 프로덕트의 혁신은 우주에서 계시를 받아서 오기 보단 동료와 이웃과 가족의 불편함에서 온다고 믿습니다. 그래서 늘 평균average를 쫒지 말고 edge사용자에 집중하라고 배우고 말하고 다니지요. 정말 중요하고 필요한 기능을 팀즈가 해낸듯 합니다. 존경스럽네요. 이 다음엔 직접 AI통역사의 등장이겠지요? 아마 멀지 않은 미래에 가능하리라 생각합니다. 여러분들은 수화가 언어와 마찬가지로 각 나라별로 모두 다르다는 사실 알고 계시지요? 크게 로컬라이즈가 필요한 부분입니다. 또한 이종언어간이라면 그 언어만큼의 AI 수화통역사가 필요할테구요. 이런 영상회의 솔루션을 개발하는 한국기업관계자 분들도 이런 Inclusive & Accessibility에 관심을 갖고 기능 추가를 적극적으로 검토해 주시면 어떨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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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년 11월 22일 오후 7: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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