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로트의 미학적 가능성도 여기저기서 발견된다. 임영웅이 ‘미스터트롯’에서 부른 ‘어느 60대 노부부 이야기’나 주현미가 SBS ‘트롯신이 떴다’에서 부른 ‘어느 멋진 날’ 같은 곡은 트로트와 발라드, K팝의 경계를 무너뜨리며 성인 가요가 보여줄 수 있는 품격을 예증한다." "트로트 창작자와 제작자에게 지금은 더할 나위 없는 기회이자 엄중한 시험대다. 이젠 미디어의 홀대만 탓할 수도 없다. 성인 가요가, 트로트가 미학적으로 파산하지 않았다는 걸 보여주는 것도 결국은 음악가들의 몫이다." 트로트 창작자와 제작자들이 '한국 성인 가요는 미학적으로 파산한지 오래 됐다'는 저 말을 흘려듣지 않으면 좋겠다. 기계적으로 찍어낸 듯 무성의하고 개성 없는 음악이 아닌 예술적 완성도를 갖춘 '품격있는' 음악을 만드는 것도, 지금의 트로트 열풍을 이어가는 것도 모두 그들의 몫일테니까.

[36.5˚C] 트로트는 미학적 파산을 면할 수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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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6.5˚C] 트로트는 미학적 파산을 면할 수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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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년 7월 24일 오전 6: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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