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사고 졸업생이 알려주는 나의 일 찾아가기 작년 말에 민족사관고를 일반학교로 전환한다는 뉴스가 있었습니다. 그에 대해 민사고 출신의 밴드 리더 전범선 씨는 한겨레 칼럼에 민사고는 없어지는 게 맞다는 글을 써서 큰 반향을 불러 일으켰어요. 그리고 오늘 소개해드리는 글은 다른 민사고 동문이 전범선 씨의 칼럼에 동의하는 글입니다. 글이 매우 논리정연하고, 통찰력있는 문장이 많아 일독을 권해드리고 싶어요. 그리고 글의 한 단락은 우리의 일과 관련해서도 의미있는 생각을 하도록 이끌어 줄 것 같아 아래 단락에서 인용할께요. "모든 친구는 각자 여러 부분에서 나보다 훨씬 뛰어났다. 서열화가 불가능했다. 나는 민사고에서 겸손을 삶으로 배웠다. 세상에 나보다 똑똑하고 유능한 친구들이 넘쳐난다는 사실을 일찍 배운 것은, 어쩌면 내가 민사고에서 배운 가장 값진 가르침이었을지 모른다. 이길 수 없는 강력한 경쟁자들을 만나면서 경쟁에 골몰하는 대신 내가 진짜로 원하는 것이 뭔지 고민하게 됐다. ‘소질과 적성에 따른 진로를 택하자’는 교훈의 구절이 아니더라도 그럴 수밖에 없었다." 주변에 나보다 더 유능한 사람들이 너무나 많다면 , 하나의 잣대(성적 등)로 그들과 나를 비교해서는 도저히 이 세상을 살아낼 수가 없습니다. 그때는 나 자신을 바라보아야 합니다. 인용한 글의 표현대로 내가 진짜로 원하는 게 뭔지 알고, 소질과 적성에 따라 내 진로(앞으로의 직업, 일 등)을 선택해야합니다. 그게 나로서, 나답게 살아갈 수 있는, 롱런하는 길입니다. 우린 외부에서 주어지는 기준(급여수준, 집값)에 기대어 A,B,C,D,F로 학점을 매기는 상대평가의 인생을 살지 말아요. 내 인생을 놓고 내 길을 찾아 가는지로 Pass냐 Fail을 따지는 절대평가의 인생을 삽시다.

[왜냐면] ‘전범선들’은 늘어나야 한다 / 이대한

한겨레

[왜냐면] ‘전범선들’은 늘어나야 한다 / 이대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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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년 7월 24일 오전 10: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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