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고등학생이 직접 말해주는 본디(Bondee)

본디(Bondee)는 청소년들에게 어떻게 접근했을까. 고등학생이 직접 자신의 생각을 말해봅니다. 저는 청소년이고 개발, 디자인, 마케팅에 대한 전문지식이 전혀 없습니다. 그러기에 전문적인 분석이 아닌, 근처 또래 세대들의 분위기를 바탕으로 글을 작성했습니다. 틀린 내용일 가능성이 높습니다. 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 최근 본디(Bondee)의 이용자들이 증가하고 일종의 유행을 타고있습니다. 본디는 어떻게 청소년들에게 접근하고 사랑을 받게 되었을까요? 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 《 Bondee의 성공 》 본디는 메타버스라는 요즘보면 흔해보이기도 하는 컨텐츠의 플렛폼입니다. 제페토, 로블럭스와 같은 대형 메타버스 어플들 사이에 꼈다고 보기는 힘든 수준이긴 하나, 본디도 점점 청소년들 사이로 스며들고있다 생각합니다. 저는 개인적으로 본디가 2가지 특징점을 통해 청소년들에게 접근했다 생각합니다. ● 유치하지 않은 컨텐츠 제페토, 로블럭스는 청소년들에게 보통 "잼민게임"이라고 불리곤 합니다. 로블럭스는 어린 초등학생들이나 한다는 강한 이미지가 남아있다보니 거부감을 느끼곤 합니다. 그러나 본디는 그 사이에 있는 청소년들을 저격했다 생각합니다. 더욱더 간단한 디자인의 캐릭터와, 유치한 게임이 아닌, 거부감 없는 간단한 컨텐츠인 메신저가 주 컨텐츠인 본디는 청소년들의 메타버스 어플이 되었다 생각합니다. 식어가는 메타버스 시장에서 본디는 로블럭스와 제페토같은 대형 메타버스 어플을 주로 사용하지 않는 청소년층을 저격한것이라 생각합니다. ● 현실과의 관계 제페토와 로블럭스는 현실의 친구와의 만남보다는 인터넷 세상속에서 친구를 만드는경우가 많습니다. 마치 페이스북과 트위터의 관계 같이, 본디도 제페토와 로블럭스와 반대되는, 현실에 가까운 메타버스 플렛폼으로 청소년들에게 다가갔다 생각합니다. 본디는 현실에서 지내던 현실 친구들과 메타버스를 하는것. 즉, 팔로우와 팔로잉의 관계가 아닌, 친구의 관계에 초점을 두었다 생각합니다. 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 《 Bondee의 미래 》 전문지식 하나없는 미성년자 따위인 본인이 건방지게 한마디를 하자면, 본디(Bondee)는 짧게 타오른 불꽃이 될것이라 봅니다. 본디가 지금 상태를 계속 유지한다면 본디는 곧 메타버스라는 단물이 모두 빠진 흔한 메신저로 변한뒤 버려질것이라 생각합니다. 이미 제 근처 청소년들은 본디를 사용한지 2일도 안되서 어플을 지우는 경우가 많이 보입니다. 메신저는 어찌보면 흔한 소재입니다. 이미 인스타그램 디엠과 카카오톡이 있는 상태에서 굳이 메타버스 캐릭터가 있다는 이유만으로 렉과 버그가 많은 본디를 계속 사용하기엔 무리가 있습니다. 일부 청소년들은 Bondee를 그저 인스타그램 광고에서 한번 보고 스토리에서 언급하는것을 보고 친구와 어울리기 위해 설치한 1회용 즐길거리로 느끼고 있습니다. 작은 고등학생의 생각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