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B2B까지 확산되는 구독 경제 >
서브스크립션 서비스가 기업 대상의 B2B 분야에도 확산되고 있다.
업무용 클라우드, 자동차, 설비 등 기업 대상의 제품 수요가 확대되고 있다.
자산을 보유하지 않고 항상 최신 기기를 사용하고 싶다는 비즈니스 고객의 니즈가 높기 때문이다.
[고객에게 있어 장점]
리스와 다르게 단기간 계약이며 자유롭게 중도 해지가 가능하다.
자사의 자산을 늘리지 않고 항상 최신 제품을 사용할 수 있다.
사업 초기에 들어가는 고액 설비 구입비를 줄일 수 있다. 이에 따라 쉽게 새로운 사업을 시작할 수 있다.
[서비스 제공자의 목적]
고객의 이용 현황을 분석하여 관련 서비스나 제품을 적절한 타이밍에 제안함으로써 안정된 수익을 노린다.
“고객의 이용 데이타를 이용하여 제품 개발에 사용하거나 영업을 효율화하고 싶다는 기업들이 서브스크립션으로의 전환을 고려하고 있다”
[사례 1 ]
도요타의 한 자회사는 창고 등에서 짐을 옮기는데 사용되는 무인운반차 (AGV , Automated Guided Vehicle)의 서브스크립션을 시작한다. 주된 타깃 고객은 물류창고를 운영하는 인터넷 통신판매업자이다.
인터넷 몰 운영자는 취급하는 물건의 변동이 심해 빌리는 창고 면적이 자주 바뀌기도 하고, 보유하고 있는 AGV의 수와 기능이 물량 규모에 맞지 않는 일도 있다.
서브스크립션의 가격은 AGV 한 대당 월 13만 3500엔. 계약 기간 중 최신 모델이 개발되면 무료로 신형차로 교환가능하다. 소프트웨어도 원격으로 자동 갱신되어 항상 최신 기능을 사용할 수 있다.
기존 AGV의 판매가격은 100만엔이나 신형 기기는 몇 배를 하는 고액이 되어 서브스크립션이라면 고객도 초기 투자금액을 줄일 수 있다.
[사례 2]
도시바 자회사로 발전설비 등을 제조하는 도시바 에너지 시스템즈는 8월까지 가상 발전소의 관리 서비스의 서브스크립션을 시작한다.
가상발전소는 태양광이나 풍력 발전 설비 등을 인터넷을 경유하여 일괄적으로 제어하여 마치 하나의 발전소처럼 움직이는 기술이다. 다만 신규로 참여하는 기업은 발전소 관리 노하우가 적어 효율적인 운용이 어려운 경우도 많다. 효율적인 관리가 가능한 전용 기기가 있으나 구입하기엔 너무 비싸다.
도시바 에너지 시스템즈는 전력의 수요량이나 시장가격 등의 예측, 축전지의 제어 등 5종류의 고액 기기에 대하여 클라우드를 경우하여 필요할 때만 이용 가능한 서브스크립션 서비스를 시작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