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른의견 Conflicted (2)

📚 바로잡기 반사를 경계하는 것은 의견 대립을 피하는 것과는 다르다. 서로의 입장을 이해할 기회를 충분히 갖기 전에 너무 빨리 논쟁 을 시작하지 말라는 것이다. 무엇이 옳고 그른가에 대한 논쟁을 포기 하라는 의미도 아니다. 당신의 말로 다른 사람의 마음을 조종할 수 있을 거라는 믿음을 버리라는 것이 핵심이다. 그럴 수 있다는 믿음뿐 만 아니라 그러고 싶다는 욕심도 밀쳐두자. 의견 대립을 피해야 할 위협이 아니라 양쪽이 무언가 얻을 수도 있는 협력의 기회로 바라보아야 한다. 어찌 되었든 나와 다른 의견을 가진 사람에겐 무언가 배울 것이 있고, 그들이 하는 말 속엔 일말의 진실이 담겨 있기 마련이다. 한편 상대방의 확신이 보기처럼 확고하지 않다는 것도 사실이다. 📚 저에겐 멘토가 있습니다. 그분이 저에게 해주신 최고의 조언은 '사람들에게 언제나 아름다운 퇴로를 열어주라"는 것입니다. 대화를 나누다 의견을 바꾸는 것이 부끄럽지 않게 충분한 밧줄을 내어주고 충분히 공감해 주며 기회를 내어주라는 거지요. 이건 아주 중요한 능력입니다. 왜냐하면 우리는 "당신은 인종차별주의자야!"라고 공격해놓고, '난 인종차별주의자가 아니다"라고 말하도록 몰아붙이곤 하니까요. 아름다운 퇴로를 열어 주지 않은 거예요. 퇴로가 없으면 상대는 반대 의견을 고수하기 위해 참 호를 파고 버티는 수밖에 없습니다. (알렉산드리아 오카히오-코르테즈) 📚 문화는 물고기를 둘러싼 물과 같은 것이다. 그 안에 살고 있기에 눈에 보이지 않는다. 우리와 비슷한 사람들과 대화를 나눌 때는 드러 나지도 않는다. 문화는 우리가 굳이 말할 필요 없는 것들이기 때문이 다. 세상을 바라보는 하나의 관점이라고 느껴지지도 않는다. 현실 자체로 느껴진다. 당연히 세상은 이렇게 돌아가지. 원래 이런 거야. 그러나 진실은, 우리 모두 약시라는 것이다. 자신은 객관적이고 분석적이라고 생각하는 우리에겐 더욱 그러하다.우리의 관점이 세상을 바라 보는 유일한 관점이라 믿는 경향이 있기 때문이다. 📚 모든 것의 핵심은 유대와 연결입니다. 서로 연결되지 못하면 아무것도 만들어낼 수 없어요. 왜 동료와 연결되지 못하는 걸까요? 판단을 내리기 때문입니다. '저 사람은 멍청해. 저 여자는 이해를 못하네. 저 사람들에겐 데이터나 팩트가 없어. 팩트만 준다면 마음을 바꿀 거야. 그래도 마음을 바꾸지 않는다면 바보지."그가 말을 이어갔다. 논쟁을 벌일 때 우리에겐 선택지가 있다. 하나는 쉬운 선택지, 다른 하나는 어려운 선택지다. “우리는 판단 내리길 좋아합니다. 판단 내려버리면 우리가 '옳은'것이 되고, 우리의 에고를 만족 시키게 되며, 에너지도 들지 않아요. 호기심을 갖는 일에는 에너지가 듭니다. 새로운 사실을 이해하려고 애써야 하기 때문이죠. 하지만 무 언가를 철저하게 알아갈 수 있는 유일한 방법이기도 합니다. (닐 재닌) ---- 모든 것에 원칙은 없지만, 그래도 황금률이라는 게 있다면 바로 '진심'이라고 한다. 사람 사는 삶에 사람다운 게 중요하다는 얘기를 여러 각도에서 들려주는 책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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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년 3월 12일 오전 11: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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