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주 토요일에 리더의 생각 북 콘서트에 다녀왔습니다. 저자분은 쏘카 CTO이시자 저의 멘토님이신 류석문님이신데요. 자존감 높은 구성원은 어떻게 조직되는가라는 주제로 약 2시간 정도의 발표를 해주셨습니다. 관련 발표 자료가 공개되어서 공유드립니다.
현장에서 직접 들은 저로서는 꽤 많은 인사이트를 얻을 수 있었는데요. 기본 발표 자료는 해당 링크에서 보시면 될 것 같고, 사전 질문에 해당하는 내용을 메모해둔 게 있는데 아래 내용을 살펴보시면 꽤 많은 도움이 되실 거라 생각됩니다.
---
Q. 리더의 생각이라는 책을 어떠한 배경에서 쓰게 되었나
- 책을 쓰려고 했던 건 아니다
- 회사의 홍보를 위해
- 과거의 경험 사례를 비추어서 링크드인에 남겼더니 위로를 받았다는 답변
Q. 석문 님의 생각과 인사이트를 내부적으로 어떻게 공유하고 있으신가요, 그리고 공유를 통해 궁극적으로 어떠한 가치를 만들고자 하시나요?
- 링크드인의 글을 소카 슬랙에 공유
- 교육이라기 보다 공유의 목적
- 사람은 못 바꾼다고 생각하기에 생각과 같은 사람인지 스스로 동기부여
Q. 책의 많은 구절 중 가장 애착이 가는 5구절을 꼽는다면?
- 자아존중감
- 수치심을 인정하는 순간, 솔직히 들어내는 순간
Q. 가장 인상 깊게 읽은 책 한 권은?
- 생각에 관한 생각
- 사람의 부류 25/25/50 : 주는 걸 즐기는 사람, 받는 걸 즐기는 사람, 주고받는 걸 즐기는 사람
- 기브 엔 테이크
- 우리의 본성에 선한 천사 : 역사적 사실에 대한 통계적, 심리학, 많이 두꺼움 (1408p)
Q. 삶과 일의 균형을 유지하는 동안 번아웃 또는 지나친 잔잔한 삶으로 인한 매너리즘을 겪어본 경험이 있다면 공유
- 인생 최초의 번아웃 : 대학교 2학년, 재미없는 학과, 앞으로 해야 할 생각에
- 매너리즘에서 빠져나오기 위한 팁?
- 안 빠져야 함. 올 것 같으면 쉬어야 한다. 멈춰야 한다. 다른 일 시도하자.
Q. 본인이 강점을 발견하고 지속적으로 개발하기 위해 어떤 노력을 하셨나요?
- 마이다스 아이티의 역량진단을 받으면 좋다 https://www.jobda.im/acca/introduce
- 객관적 도구, 자신의 믿음
- 찾았다면 계속 사용하며 살리자. 찾았다면 집중
- 장점 때문에 단점 생긴다. 단점을 버리면 장점도 없어진다. 밸런스가 중요하다
Q. 조직을 구성하고 성장시키는데 있어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는 것은 무엇인가요?
- 리더의 착각 : 내가 뛰어나면 모두가 다 뛰어날 것이다.
- 잘 뽑고, 배정하고, 스위칭하고
- 좋은 분을 모시는 것.
Q. 리더로서 조직원과 소통함에 있어 가장 조심해야 하는 요소는 무엇인가요?
- 리더라는 것에 대한 말의 무게, 권한에 대한 힘이 있어 악용이 될 수 있다.
- 상호 존중과 상호 신뢰가 바탕
Q. 차상위 조직장과 조직원 간의 의견이 다른 경우 팀장은 사이에서 어떤 역할을 수행해야 하나요?
- 좋아하는 말을 하는 것 만! 하지 말자. 아랫사람에겐 윗사람을 욕하거나, 윗사람에겐 아랫사람을 욕하거나
- 합리적인 의사결정을 위해 소통의 장을 만들고 조율하는 과정
Q. 리더로서 가장 어려웠던 순간과 최근 고민하고 있는 주제가 있다면 무엇이 있나요?
- 기획 변경을 위해 프로세스를 도입했지만 …
- 회사가 어떻게 돈을 벌 수 있을까?
- 주인의식
- 회사에 대한 것이 아니라 나라는 대상에 대한 주인의식
Q. CTO 역할을 수행하는 데 있어 가장 중요한 역량은 무엇이라고 생각하시나요?
- 조직이 결과(성과)를 내게 만들고 조직원들이 만족하며 성장하고 있다는 생각을 하도록
Q. 정치를 잘하는 동료에 대한 현명한 대처 방법은 무엇인가요?
- 정치를 잘하는 역량이 있는 사람을 인정
- 상대가 잘하는 방법이 아니라 내가 잘하는 방법을 사용해야 한다.
- 정치를 못하는데 하다 보면 실패만 발생, 동료가 더 잘하게끔 도와주는 격
Q. 생각이 자주 바뀌는 조직장과는 어떻게 일하면 좋을까요?
- 사람은 못 바꾼다. 기대하지 말라
- 그 상황에서 살아남는 방법을 고민하자.
- 패턴을 찾아보자. 3번 바뀌고 다시 첫 번째 선택으로 돌아온다면 그걸 미리 알고 첫 번째 선택을 준비한다든지…
Q. 조직 리더와 의견 충돌이 발생하는 경우 어떻게 해결하면 좋을까요?
- 빨리 실패하기 위해서 일을 열심히 해버린다. 증명!
- 자 이제 내 거 합시다!
Q. 동료 간 협업하는 데 있어 가장 조심해야 하는 것이 있다면 무엇이 있나요?
- 상호 신뢰하지 않는 것, 꼭 상호 신뢰해야 한다.
---
리더의 밸런스 게임
- 월요일 연차 vs [금요일 연차] : 데드라인을 빨리 끝내는 것을 선호
- 만원 버스로 30분 출퇴근 vs [텅 빈 버스로 90번 출퇴근] : 사람 많은 게 싫어요.
- [연봉은 높지만 미래가 보장되지 않은 스타트업] vs 연봉은 적지만 평생 일할 수 있는 대기업 : 다른데 가면 되니까? 해볼 수 있는 영역이 많다.
- 일주일에 세 번 회식하는 직장 vs [일주일에 세 번 이상 야근하는 직장] : 대인관계가 안 좋아서… 회식에서 사고 나면 안 되고, 메뉴 선택 등등…
- [모두가 천재인 팀에서 자괴감 느끼기] vs 나만이 유일한 희망인 팀에서 소처럼 일하기 : 발전을 해야 한다.
- 피 땀 눈물 흘려 완성한 제안서 [상사가 자기 이름으로 내기] vs 저장 전 컴퓨터 꺼져서 날리기 : 차라리 상사가 내는 게… 언젠가 들통 날 테니까…
- [일을 잘하지만 인성이 좋지 않은 팀원] vs 일을 못해도 인성이 좋은 팀원 : 차라리 자르기 편하기 때문
- 말은 잘 듣지만 수동적인 팀원 vs [말은 잘 안 듣지만 자기주도적인 팀원] : 성장의 결과가 뻔하니까, 말을 잘 듣게 하면 되니까.
- 불평불만 많지만 마당발인 팀원 vs [조용하고 차분하나 아싸 기질의 팀원] : 소문 컨트롤이 힘들어서
- 매사에 이어폰 끼고 혼자 일하는 동료 vs [이어폰 끼지 않지만 매사에 말이 많은 동료] : 협업을 하지 않겠다는 최악을 제거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