굿바이, 에어비엔비 손하빈 (Former Marketer @Airbnb) ✍️큐레이어트의 코멘트 마케터 손하빈 님이 6년간의 에어비엔비 근무를 마무리하며 작성한 회고 글입니다. 그동안의 배움을 압축해서 전달하고 있는데요. 이 글을 읽으며 손하빈 님의 서비스와 조직에 대한 깊은 애정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글의 시작에서 조직 문화와 소속감에 대해 언급하신 부분이 인상적이었습니다. 구성원 개개인이 느끼는 소속감은 회사의 코어벨류가 실천적 가치로 작동하도록 만듭니다. 코어벨류가 정상적으로 작동을 하면 제품을 만드는 의사결정에 영향을 주게 되지요. 코어벨류가 반영된 제품은 브랜드로서 가치를 가지게 됩니다. 이것이 바로 함께 일하는 동료가 충분한 소속감을 느끼고 있는지 살펴야하는 이유입니다. 7번 항목에도 크게 공감했습니다. 매년 새로운 옷으로 갈아 입으며 변화를 꾀하는 마케팅도 중요하지만, 한 번 크게 터뜨린 메시지가 힘을 잃지 않도록 연료를 공급하는 일도 굉장히 중요합니다. 제품이 전달하는 메세지를 소비자가 직접 체험하고 느낄 수 있도록 충분한 시간이 주어지면 소비자와 제품사이 둘만의 스토리가 만들어집니다. 이때 소비자가 지루함을 느끼지 않도록 더해지는 마케팅적 변주는 그 스토리를 다채롭게, 브랜드 메시지는 더욱 단단하게 만들어줍니다. ☕️아티클 요약 1. 실패를 두려워하지 않는 문화 안에서 다양한 시도를 하며 개인과 조직의 성장을 경험했다. 2. 회사의 코어벨류는 업무 속에서 실천될 때 구성원들의 마음에 새겨진다. 3. 사업 초기에는 성장 의지와 브랜드에 대한 믿음이 확고한 사람들이 모인다. 회사가 성장함에 따라 시스템을 잘 운영할 수 있는 사람들이 합류하게 된다. 4. 에이비엔비는 마음을 건드리는 브랜드를 만들어왔다. '최저가를 보장합니다', '소득을 만드세요'와 같은 실리적인 마케팅이 아닌 로컬 문화를 전파하는 것과 살아보는 여행의 가치를 전달하는 데 초점을 두며 소비자의 마음을 건드렸다. 구성원들에게도 마찬가지였다. "너는 여기서 어떤 성장을 하고 싶니?"라고 물어주는 문화 속에서 함께 성장했다. 5. 조직이 커지면 커뮤니케이션의 효율을 위해 부서별 조직이 강화된다. 이 과정에서 점차 다른 부서와의 커뮤니케이션 비용이 높아지고 사일로 조직의 리더 한 사람 한 사람이 미치는 영향이 커진다. 6. 화려한 경력보다 중요한 것은 [일을 하는 태도와 마음]이다. 회사가 제공해야 할 가장 좋은 가치는 바로 좋은 동료. 7. 한 번 터뜨린 브랜드 메시지를 지속적으로 강화시키는 장치가 필요하다. 8. 진정한 참모는 제 역할을 하기 위해 많은 에너지를 소모한다. 보탬이 되는 의견을 잘 전달하기 위해선 커뮤니케이션 스킬은 물론, 상대의 방어기제를 해제할 용기도 필요하기 때문이다. 9. 조직 안에서 다양성이 존중될 때 개개인의 자존감이 높아지고 커뮤니케이션 피로도가 낮아진다. 10. 어떤 시대가 와도 살아남는 것, 비즈니스는 생존의 문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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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년 8월 3일 오전 1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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