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어떤 사람들은 스스로를 설명하는데 많은 것들이 필요하다. 나를 소개하기 위해, 내가 아닌 수단들이 필요하니 참 모순이다. 내가 속해 있는 곳, 내가 가진 물건, 내가 맡은 책임으로 나라는 사람을 정의한다. 손에 잡히는 것 외에 꾸며지고 합리화된 감정들도 사용된다. 나를 정의하는 것들이 사라지면, 나 스스로도 사라지는 셈이다. 때문에 그것들을 절대 놓아버릴 수 없다.
2. '자존심'은 타인이 있어야만 성립하는 상대적인 감정이다. '자존감'은 자아존중감의 약자다. 내가 스스로를 존중하는 감정이다. 내가 아닌 것들로 나를 설명해야 한다면 자존감이란 없다. 건강한 자존감의 시작은 나를 설명하는 내가 아닌 것들을 놓아버리는 것이다.
3. 리더십은 팔로우십이 근간이다. 팔로우십은 사람과의 관계에서 생긴다. 건강한 인간관계는 건강한 자존감에서 시작된다. 사람으로서 온전하고 오롯한 모습으로 소통하는 것이 모든 관계의 시작이다. 부여된 직책은 리더 자리를 정당화시키지 못한다. 훌륭한 리더는 직책이 사라져도 리더십과 영향력을 가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