왜 하필 달에 데이터센터를 짓는다는 거짓말을 한거냐면요
[아티클 3문장 요약📑]
1️⃣ 네이버는 만우절 이벤트의 일환으로 프로젝트 '각 문'을 기획하였는데, 단순히 재미 요소를 더하는 걸 넘어서 네이버가 중요하게 생각하는 아젠다를 재치 있게 전달하는 수단으로 생각하여, 하반기에 예정된 '각 세종' 완공을 미리 상기시킬 수 있는 주제를 선택했다고 합니다.
2️⃣ 하필 달을 고른 건 그만큼 비현실적인 장소이기도 하지만, 동시에 자연재해 없는 입지가 중요하다는 데이터센터의 특성을 잘 녹일 수 있고, 혹시나 커뮤니케이션 과정에서 불편함이 없도록 영상 시나리오는 8번, 캠페인 페이지는 무려 18번의 수정을 거쳤습니다.
3️⃣ 실제 만들어진 영상을 보면, 이번 만우절 이벤트를 통해 데이터센터의 중요성과 어떤 입지에 들어서야 하는지에 대해 자연스럽게 전하고 있고, '네이버 프로야구'나 '네이버 도착보장' 같은 자사의 서비스 홍보까지 넣는 등 정말 여러 용도로 잘 활용했구나를 확인할 수 있습니다.
💡기묘한 관점➕
어느 덧 만우절이면 일종의 장난스런 이벤트를 진행하는 것이 IT 업계에선 매우 흔한 일이 되었는데요. 따라서 초창기엔 진행하기만 해도 정말 많은 고객의 관심을 받을 수 있었지만, 이제는 바이럴 되는 것이 쉽지 않기도 합니다. 이러한 때 네이버의 어쩌면 쓸데 없이 진지한 접근은 참으로 인상 깊었는데요. 단지 흥미를 주는 걸 넘어서, 이조차도 기업 브랜딩의 수단으로 활용하는 것이 정말 인상 깊었습니다. 다만 너무 의미를 담다 보니, 본연의 재미는 약간 떨어져 보인다는 게 개인적으로 조금은 아쉽긴 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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