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하나 작가의 인터뷰예요. 평소 김하나 작가의 조각 글을 읽으면서 참 무해하고 단단한 사람이라는 생각을 많이 했는데요. 밑줄 칠만한 문장이 많아서 공유해요. ‘무해하게 재밌다’는 칭찬에 대해선? 유해하게 재밌으려고 하는 분위기에 너무 익숙해져 있다. 남을 비하하거나 놀리면서 웃는 게 아니더라도 충분히 유쾌하게 보낼 수 있다는 선례를 보면 달라지는 것 같다. 몸에 안 좋아야만 맛있는 건 아니니까. 일을 선택할 때 기준은? 일을 택할 때는 새로운가, 그것이 내게 무얼 가져다줄 것인가 생각한다. 힘을 잘 주려면 힘낼 시간이 충분히 필요하다. 내게 충분히 유리한 게 올 때까지 기다리는 일에 조바심이 나지 않는다. 덜 벌고 행복하게 살고 싶다.

기억해, 우리는 모두 말하는 사람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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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년 8월 6일 오전 8: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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