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이터ver '매니지먼트 마이오피아'의 시대> [🤔읽기 전 던지면 좋을 질문] "요즘 어디서든 데이터, 데이터하는데, 데이터에 기반한 결정은 항상 옳을까?" [✍️이 글을 한 문장으로 이해한다면] "현대인은 굉장히 피로하다. 과거의 데이터와 A/B테스트를 기반으로 한 현재의 행태들은 사람들을 질리게 만든다. 한순간 타오른 과도한 행태는 사람들이 질려버리면 답이 없다. (...) 리텐션을 중요시해야하는데 질리기 전까지는 리텐션이 높아져도 질린 순간부터는 극도로 낮아진다. 근데 이 정도로 측정하는 경우는 거의 없다. 그리고 자극에 익숙해진 담당자는 리텐션이 떨어질 때 더 자극적인 방법을 찾아낼 수밖에 없다." [👩🏻‍💻큐레이터의 코멘트] 최근 IT업계에서 데이터에 대한 얘기는 너무도 흔해서, A/B 테스트나 실험 이터레이션을 돌리는 경험에 대한 글도 많이 쏟아져 나오고 있어요. 데이터에 기반한 결정은 '감에 의존하는 디자인'과는 반대되는 용어로 쓰이면서, 거의 정답처럼 느껴질 정도로 많은 회사에서 추구하고 있는 가치 중 하나입니다. 하지만 이런 데이터를 기반으로 내리는 결정들은 모두 옳기만 할까요? 데이터 기반의 결정/디자인들은 대부분 수치적인 개선을 목표로 합니다. 특정 버튼의 클릭율을 높인다던가, DAU를 높인다던가, 구매율을 높인다던가 하는 식이죠. 이런 가치를 최우선으로 두고 제품을 만들다보면 목표한 숫자는 달성할 수 있을지라도, 그 과정에서 제품이 전달하려던 핵심 가치와 유저의 경험을 야금야금 갉아먹을 수 있어요. 이렇게 조금씩 제품에 실망한 사용자가 한순간 떠나버리면, 그 전에 하던 방식으로는 더 이상 유저를 모을 수 없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데이터를 활용한 개선들은 언제나, 큰 그림으로 제품을 보고 유저의 경험을 해치지 않는 노력이 동반되어야 한다고 생각해요. 이 부분에 대해 잘 지적해주신 도그냥님의 글입니다.

데이터ver '매니지먼트 마이오피아'의 시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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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이터ver '매니지먼트 마이오피아'의 시대

2020년 8월 8일 오전 6: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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