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원 스트리밍 시장에서도 꾸준히 제기되는 이슈입니다. 스포티파이도 창작자에게 돌아가는 몫에 관한 이야기를 하면 시원한 대답을 내놓지 못합니다. 새로운 서비스(팟캐스트 유료화 등)를 통해 생기는 수익을 창작자와 쉐어하겠다는 말을 할 수밖에 없는 상황인데요. 영상 서비스 역시 마찬가지입니다. 관련 이슈 분석 기사가 있어 공유합니다~ (기사 중) 월정액 구독 서비스는, 확실히 단건 결제에 비해 저렴하기 때문에 소비자들의 구미를 당긴다. 그러나 공급자 입장은 다르다. 공급자의 경우에는 당장 월정액 결제 서비스 도입이 손해다. 플랫폼이 콘텐츠 공급자에 주는 당근은 “파이를 키워 결과적으로 더 많은 수익을 가져갈 수 있게 하겠다”는 것이지만, 콘텐츠를 공급하는 입장에서는 아직 파이가 덜 커진 상태에서 당장의 손해를 감수해야 한다. 아직 플랫폼(왓챠, 웨이브 등)은 이들의 입장을 모두 받아들일만큼 성장하진 못했다. 왓챠 관계자는 “코로나19 이후 OTT가 커졌다고 하지만, 극장에서 줄어드는 매출을 상쇄할 정도는 아니다”라고 설명했다. 당장 왓챠도 적자다. 넷플릭스처럼 모든 IP의 판권을 사올만한 자본이 없다. ‘오리지널 제작 방식’을 택할 수도 없다. 대신 ‘모든이의 취향을 존중할 수 있는 작품’이라는 콘셉트를 잡은 것도 비교적 저렴하게 공급할 수 있는 구작을 월정액으로 제공하는 플랫폼을 만들었기 때문에 나온 것이다.

왓챠와 영화수입배급사협회의 갈등, 그 본질은? - Byline Networ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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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년 8월 10일 오전 12: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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