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ssue #69]
"😥 광고를 왜 광고라고 못 부르니"
최근 국내 MCN 비즈니스의 가장 큰 화두는 역시 뒷광고 논란입니다. '뒷광고'란 광고주로부터 대가를 받고 진행한 콘텐츠에 광고라는 사실을 명시하지 않은 채 콘텐츠를 말하는데요. 유명 크리에이터들이 이 뒷광고 논란에 휩싸이고 있습니다.
① 논란의 도화선이 된 건 스타일리스트 한혜연의 유튜브 ‘슈스스TV’였죠. 자신의 안목으로 골라 스스로 돈을 지불하고 산 상품을 추천하는 <내돈내산> 시리즈가, 사실은 수천만 원의 광고비를 받고 제작된 것이 밝혀져 논란이 되었습니다.
② '뒷광고' 이슈가 본격적으로 더욱 커지기 시작한 것은 지난 4일, 유명 크리에이터인 참PD가 자신의 라이브 방송에서 유튜버들의 뒷광고 현황을 폭로하면서부터입니다.
③ 이 폭로를 시작으로 '문복희', '보겸', '엠브로' 등 업계 탑크리에이터들의 뒷광고 인정 및 사과 영상이 연이어 올라오자 시청자들의 비난 여론은 심화되고 있습니다.
④ 해당 크리에이터들은 대가성 광고였음에도 불구하고 콘텐츠의 제목이나 영상 내 자막을 통해 이를 제대로 고지하지 않았을 뿐만 아니라, 심지어 일부 영상에서는 자발적인 구매처럼 연출한 사실도 밝혀져 시청자들의 실망감을 더하고 있습니다.
W⑤'s comment 🤔 : 오는 9월부터 공정위의 '광고 심사지침 개정안'이 시행되지만 크리에이터는 광고 고지의 의무만 있을 뿐 실질적인 처벌 대상이 아닙니다. 유튜브 플랫폼에서도 이에 대한 가이드라인이 있긴 하지만 강제성은 없는 상황이에요. 크리에이터들의 뒷광고 행위에 대한 정의와 책임 소재에 대한 논의가 필요해 보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