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마켓이 빅스마일데이를 다시 '단독 개최' 한다고 하는데요, 정말 상호 시너지에 도움이 될까요? [아티클 3문장 요약📑] 1️⃣ 매년 2차례 진행되는 빅스마일데이 행사에, 작년만 하더라도 신세계 계열 온라인 채널이 모두 참가했지만, 올해부터는 다시 지마켓의 단독 개최로 전환된다고 합니다. 2️⃣ 양사의 분위기가 달라진 것은 올해부터로, 플랫폼 방향성 자체가 바뀌면서 부터인데, SSG는 프리미엄 종합 플랫폼 역할을 맡고, 지마켓은 상품 구색 확대 및 가격 경쟁력 확보에 집중하며, 이를 위해 SSG의 오픈마켓 서비스가 종료되는 등 상호 겹치는 영역도 최소화되었습니다. 3️⃣ 앞으로 신세계는 이러한 이원화 체제를 유지한다는 계획을 밝혔는데, 동시에 양사의 강점을 통합하는 작업도 병행되고 있으며, 대표적으로 스마일 프레시 서비스 론칭이나, 오는 5월 예정된 스마일클럽 확대 개편 등을 들 수 있습니다. 💡기묘한 관점➕ 신세계는 지마켓 인수 후 여전히 시너지를 내기 위한 방법을 찾지 못한 것 같습니다. 이번에는 애써 통합해서 진행했던 공동 행사 분리를 선언하였는데요. 기사에는 시너지를 내기 위한, 방편으로 설명되었지만, 다소 의문은 남습니다. 셀러 영업에서 아무래도 경쟁이 된다는 논리인데, 기존에도 빅스마일데이는 지마켓, 옥션 등의 2개 이상의 채널에 진행되었고요. 또한 서로 집중하는 카테고리를 분리한다면 겹치는 영역도 한정적이기 때문입니다. 물론 행사의 성격이나 색깔이 SSG가 추구하는 프리미엄과는 이미지가 안 맞을 순 있습니다. 그래서 아예 이해가 안가는 행보는 아니긴 하지만요. 문제는 통합 작업의 속도나 결과물이 여전히 만족스럽지 못하다는 점입니다. 화학적 결합까지 나아가야 하는데, 물리적 결합도 더디니까요. 결국 5월 이후 예정된 통합 스마일클럽의 성패에 결국 이번 인수에 대한 평가도 달려 있다고 볼 수 있습니다. 신세계가 어떤 패를 준비 중일지 궁금하네요. 🥤트렌드라이트 구독하기 https://bit.ly/3iSbx4e 📕『기묘한 이커머스 이야기』 책 보러가기 https://bit.ly/3hEicx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