퇴사라는 걸 해보았다.
좀 더 멀리나가자라는 마음으로 '쉼'을 선택했다. 운동하고 쉴 때 근육이 생성되고, 인대가 튼튼해지듯, 나 또한 커리어에서 '쉼'이 필요했다. 더 단단해지고 멀리나가기 위해서는 나를 돌아보고 내가 가고자하는 방향이 맞는지 점검을 해볼 필요가 있었다.
결국 나는 어렵지만 성공적인 퇴사를 했고, 8월까지는 쉬면서 에너지를 축적해볼 심산이다. 요즘 책읽기와 남몰래 쓰는 글쓰기가 그렇게 소소한 행복이다. 그리고 일하면서는 꿈도 못 꾼 운동도 하루 2번씩 마음껏 하고 있다. 처음으로 킥복싱이라는 걸 배워보고 여름에 수상스포츠를 체험해보고 있다. 그리고 경비행기 자격증을 따기 위한 경험을 해보았다.
이렇게 축적한 에너지는 다음 커리어를 위해 마음껏 발산할 예정이다. 그리고 발산만 되지 않도록 축척-발산의 사이클을 만들고 있다.
💬 먼 훗날 지금의 순간을 돌아봤을 때 스스로 대견할 수 있도록 후회없는 쉼표를 찍는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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