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스가 쓱페이+스마일페이를 인수합니다. 흥미로운 점은 시장에서 존재감이 크지 않은 쓱페이에 무려 7000억원이라는 밸류를 매겼다는 점인데요, 그 이유는 이 딜의 핵심은 페이 서비스를 사겠다가 아니라, 토스가 신세계와 손을 잡기 위해서이기 때문입니다.
토스는 쓱페이를 현금이 아닌 대부분 토스(비바) 주식으로 지급합니다. 그 결과로 신세계는 토스의 6% 주주가 됩니다. 그리고 아마도 협상장에서는 언제 이마트와 신세계에 토스 결제 플랫폼을 깔고, 앞으로 어떻게 공동 사업을 전개해 나갈지에 대해서 논의가 이뤄졌을 것입니다.
온라인/모바일에서 네이버페이와 카카오페이가 너무 강한 상황에서 토스의 선택은 신세계와 함께 오프라인 공략으로 굳혀졌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