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은 듣는 사람이 거의 없지만, 저는 고등학생 때 라디오를 참 좋아했습니다. 하루 종일 라디오를 듣고 있으면 어머니께서는 남들 사는 얘기를 뭐 하러 듣고 있냐고 하셨어요. 그러고 보면, 저는 어려서부터 다른 사람들은 어떻게 살아가는지 늘 궁금해했습니다. 다른 사람들은 어떤 일을 하는지, 점심시간엔 뭘 먹는지, 퇴근하고는 무슨 취미 활동을 하는지, 그런 이야기를 듣는 게 지금도 좋아요. 그래서 커피챗을 하며 전혀 다른 세계에 사는 사람들의 인생을 흥미롭게 수집합니다. 이 좋은 커피챗을 다들 왜 안 할까 싶은데, 모르는 사람에게 대뜸 연락하기도 민망하고, 일정 조율하기도 힘들고, 만나면 어색할까 봐 걱정되고 그런 것 같더라고요. 그래서 랜덤 네트워킹을 만들었어요. 장소랑 시간은 정해 놨으니, 그냥 오셔서 이야기만 나누시면 됩니다. 무슨 얘기 해야 할지 고민되실까 봐 주제도 미리 정해놨습니다. 어때요? 저랑 같이 이야기 나누실래요? 참고로, 저 이야기 엄청 잘 들어드려요. 아무래도 이야기를 끌어내는 재주가 있나 봐요?! 😄 날짜별 주제 - 9/1(금) : 노는 법을 잊어버린 사람들 - 9/4(월) : 해외에서 일하고 싶은 사람들 - 9/6(수) : 직무가 다양한 사람들 - 9/8(금) : 시간 관리에 관심이 많은 사람들 - 9/12(화) : 성장과 자기계발에 관심이 많은 사람들 https://grogru.co.kr/9-a49a8fcf37494a5eb5f7884e1b28b41b