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성장 시대에 교육에 대한 투자가 어느 정도에 효과를 가져오는지에 대한 의문이 많습니다. 대학교육이 이 과연 빠르게 변화하는 산업에 적절하게 대응하고 있을까요? 평균적으로 미국 학부 졸업생들은 3만 달러 정도의 학자금 대출을 가지고 사회에 나온다고 합니다. 특히 사교육으로 굉장한 자원이 들어가는 우리나라와 미국의 경우는 이 ROI에 대한 검증이 더 필요할지도 모릅니다.
HBR의 이 기사는 학사 학위가 Z세대에게 어떤 의미일까 질문하고 있습니다. 만약 학사 학위가 없이도 첫 직업을 얻을 수 있다면, 그래서 큰 빚을 지지 않고 사회에 나올 수 있다면, 그리고 그 직업을 통해 얻은 경험으로 어떤 심화된 교육을 받을지 더 잘 결정할 수 있다면, 지금의 학부 교육은 어떻게 달라져야 할까요? 이 글의 저자는 대규모의 견습(apprenticeship) 프로그램이 대안적인 역할을 할 것으로 예측하고 있습니다.
사실 Gen Z들은 우리가 당연하다고 생각했던 많은 것들 - 예를 들어 왜 앱으로 언제든 부를 수 있는 차를 소유 해야 하는지, 왜 보지도 않는 채널들로 가득찬 케이블 티비를 번들로 봐야 하는지 - 에 대해 이미 의문을 던지고 있는 세대입니다. 이제는 이 세대가 대학 교육 서비스를 어떻게 소비할지에 대한 근본적인 질문을 던지도 있는지도 모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