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고 없는 유료 버전 페북과 인스타?

메타가 EU 지역에서 유료 구독 서비스 출시를 고려하고 있다고 합니다. 유료 버전은 현재의 무료 버전과 달리 광고가 없습니다. 광고 수익 비중이 높은 메타가 왜 이런 결정을 고려하고 있을까요? 🔎뉴욕타임스 등 주요 외신은 소식통을 인용해 페이스북 모회사 메타가 “유럽에서 페이스북과 인스타그램 구독료를 지불하는 사람들에게 앱에서 광고를 노출하지 않을 예정이다. EU 지역에서 무료 버전의 페이스북과 인스타그램 역시 계속 서비스할 예정”이라고 전함. 다만, 유료 버전 사용료와 출시 시점은 확실하지 않음 🔎유료 버전 출시를 고려하는 건 EU 규제를 피하기 위한 조치. 현재 메타는 페이스북, 인스타드램을 무료로 제공하는 대신, 이용자 데이터 바탕으로 사용 패턴 등을 분석해 광고를 노출하고, 수익을 냄. 유럽 지역 광고가 메타 전체 광고 수익의 10% 달함 🔎EU 규제 기관은 이런 메타의 운영 방침에 개인정보보호 문제 등을 제기한 상태. 메타가 유럽에서 받은 법적 조치를 더 자세히 살펴보았음 2023년 7월 유럽사법재판소가 메타에 사용자로부터 명시적인 동의를 받지 않은 상태에서 페이스북, 인스타그램, 왓츠앱은 물론 외부 웹사이트와 앱에서 사용자 관련 정보를 수집하지 말 것을 명령 2023년 5월 메타가 광고 기술을 개선할 목적으로 유럽인의 데이터를 미국 서버로 전송한 것은 개인정보보호법을 위반한 것이라며 12억유로(약 1조7085억원)의 벌금을 부과 2023년 1월 아일랜드 규제 당국은 메타가 페이스북을 사용하는 조건으로 사용자에게 개인화된 광고를 수락하도록 강요했다며 3억9000만유로(약 5553억원)의 벌금을 부과. 이는 EU가 온라인 데이터를 보호하기 위해 지난 2018년 만든 ‘일반 데이터 보호 규정(GDPR)’에 따른 조치 🔎EU는 내년부터 기술 산업에 초점을 맞춘 ‘디지털 시장법(DMA)’을 시행 예정. EU 내 자체 플랫폼이 없는 상황에서 미국의 빅테크를 견제하려는 법안이기도 함. 해당 법을 위반할 경우 메타는 전 세계 매출액의 최대 10%를 벌금으로 내야 함 🔎이렇게 EU가 규제를 강화하면서 메타는 지난 7월 출시한 새로운 앱 '스레드'도 유럽에는 선보이지 않았음. 규제의 불확실성을 이유로 대상 지역에서 EU를 제외했고, 이용자들이 VPN을 통해 접속하는 것도 차단 🔎주요 외신은 소식통을 인용해 "메타 내부에서는 이용자에게 광고 기반 서비스를 거부할 수 있는 선택권을 부여하는 동시에 유료 버전을 계속 이용할 수 있도록 하면 일부 규제 당국의 우려를 완화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 유료 버전을 선택하는 이용자들이 많지 않더라도 이 같은 옵션 제공이 유럽에서 메타에 이익을 줄 것으로 보고 있다"고 전함 유럽은 북미 다음으로 메타에 많은 수익을 가져다주고 있는 지역입니다. 광고 없는 유료 버전이 메타 광고 수익에 어떤 영향을 미치게 될까요? ✅기사 원문 확인하기 https://n.news.naver.com/mnews/article/029/0002822917?sid=10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