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일 하는 방식이 바뀌면서 가장 먼저 체감하는 변화는 '일 하는 공간'입니다. '공간'이 주는 기분전환과 환대는 호텔업계가 전통적으로 판매해 온 가치인데요. 캠핑과 예술, 반려동물 동반투숙을 거쳐 이제 '가장 일이 잘 되는 공간'으로 포지셔닝 하고 있습니다. 🔎 워크케이션(Workcation): 호텔에서 제공하는 재택근무 패키지로 일과 여가상품을 결합하여 출근 시간인 오전 8~9시에 체크인하고 퇴근시간에 맞춰 체크아웃할 수 있도록 유연하게 운영하는 것이 특징 [ 뉴스 요약 ✏️ ] 최근 BBC에서 보도한 결과에 따르면, 영국에서 학생들이 학교에 가지 않고 '원격 수업'을 하면서 스트레스 레벨이 낮아졌다고 합니다. 그 이유는 여러 가지로 분석해봐야겠지만 학교와 달리 직장인들은 되려 스트레스 레벨이 높아지는 모양입니다. 집에서 일(Work)과 여가(Life)를 분리하는 일은 학습하지 않았던 일이고, 조금 편하고 자유롭다는 점에서 느낄 수 있던 '재택근무의 단기적 효용'은 금새 약발이 떨어집니다. 단절됨, 무료함, 혼자 일하는 것의 어려움은 높은 스트레스로 이어질 수 있죠. 호텔업계는 코로나 19로 여러 부대시설을 제한적으로 운영해야 하는 상황에서 '재택근무에 지친 직장인'을 공략하기 시작했습니다. 가장 적극적인 모습을 보이는 것은 서울 내 4개 지점을 보유한 글래드 호텔입니다. 여의도, 마포, 코엑스, 강남 4개 지역에서 이용할 수 있는 '호텔로 출근해' 패키지는 오전 8시 체크인해서 당일 저녁 7시에 체크아웃을 하는 출퇴근 스테이가 기본으로 7만 5,000원 가격에 3만원을 추가하면 투숙으로 변경할 수 있습니다. 레스케이프호텔을 포함해 많은 호텔들이 재택근무에 초점을 맞춘 상품을 경쟁적으로 내놓는 상황이에요! [ 큐레이터의 문장 🎒 ] 호텔이 주는 전통적 가치는 '접객'과 '비일상감'이었습니다. 코로나 19는 이제 일상이 되었고 기존과 전혀 다른 '언택트' 시대의 문법으로 일, 여가, 소비가 이루어지고 있죠. 호텔은 물론 항공, 여행업계는 이제 새로운 일방식에 맞춘 문법을 시도할 겁니다. '일에 가장 몰입할 수 있는 투숙 프로그램', '업무를 하기에 가장 좋은 좌석' 등을 개발하면서 말이죠. [ 함께 보면 좋은 콘텐츠 📮 ] ❶ 퍼블리 뉴스, 《Emotional Intelligence를 들어보셨어요? 💟》 https://news.publy.co/comments/9054 ❷ Forbes, 《Instead Of Working From Home, Move Your Office To These Hotels》 https://www.forbes.com/sites/lauriewerner/2020/07/22/instead-of-working-from-home-move-your-office-to-these-hotels/#1485268555da