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브스크립션 모델의 성공요인과 사례> 2019년 6월 발간되었던 책인 '서브스크립션 2.0' (부제: 의식주를 모두 삼킨 최신 비즈니스 모델)의 내용과 사례를 소개한 기사를 공유합니다. ​(1) 일본은 인구 감소에 따라 신규 고객을 획득하는 것이 어렵게 되었고 '소유에서 이용'으로 소비 트렌드가 변화하고 있는 시대적 흐름에 따라 새로운 마케팅 수법이 필요하게 되었다. (2) 서브스크립션 모델이 제공해야 되는 가치는 '새로운 소비 체험' '압도적인 편의성' '비용의 우위성' 세 가지이다. (3) 서브스크립션 사업 성공의 열쇠는 '지속률' - 이를 높이기 위해서는 고객의 시선으로 사업을 바라보아야 한다. (4) 또한 고객 데이터를 활용하여 서비스를 세심하게 계속 업테이트 하는 것이 중요하다. ​ 일본의 서브스크립션 시장규모는 2014년에서 2018년 5년 사이에 11배가 증가하였고, 사업모델과 참여 업계도 다양화되고 있다. 특히 최근에는 유형의 상품을 취급하는 서브스크립션 모델이 많아지고 있다. 종래에는 리테일이나 서비스업의 참여가 주를 이었지만 최근에는 대형 메이커의 참여가 이어지고 있으며, 서브스크립션 모델에 공유의 개념을 포함시킨 모델이 등장하고 있다. (예: 자동차, 의류 등) ​성공사례 1 고객의 평균 지속률 95%, 고급백 렌탈 서비스 <라쿠사스 LAXUS> https://laxus.co/ ​월 6800엔으로 에르메스나 프라다 같은 고급 가방을 빌리는 서비스로, 2015년 2월 서비스 개시 당시 가입했던 회원의 반 이상이 현재도 서비스를 이용하고 있다. 이전에는 고급백 렌탈 서비스는 존재하였으나, 소비자들은 두 가지 포인트 '가방을 선택하는 것이 힘들다' '반품하는 것이 귀찮다'는 어려움을 느끼고 있었다. ​이를 해결하기 위해 배송료 등 추가 요금 없이 가벼운 마음으로 얼마든지 가방을 무료로 교환가능한 서비스를 개시하였으며, 가방의 반납 기한도 없앴다. 소비자의 가방을 고르기 힘들고 반환하기 어렵다는 불만을 해소한 것이다. 성공사례 2 야채 정기배송 서비스 <오이식스 OISIX> ​오이식스는 상품의 가치를 전달할 뿐만 아니라 오이식스 서비스를 통해 '소비자의 삶이 더욱 좋아졌다'는 플러스 알파의 가치를 전달하였다. 고객들이 서비스에 '열광하는 정도'를 정성적으로 측정하는 것도 중요하다. 오이식스의 고객 10명 중 1명은 이제 오이식스 없이는 못 산다는 코멘트를 남길 정도로 고객 충성도가 높다. 실패사례 1 양복전문점 AOKI는 2018년 11월에 양복의 서브스크립션 서비스 <suitbox>를 전개하였다. 월 7800엔에 양복과 넥타이 등을 보내주는 서비스이다. 그러나 서비스 개시 반년만에 사업을 접었다. 주된 이유는 ​상품 구성 역량이 부족하였다. 고객이 좋아할 디자인을 분석하고 제안하는 것이 사내 인력만으로 준비하는 것이 부족했고, 낮은 고객 만족도로 인해 단기간에 서비스를 해약하는 사람이 늘어났다. ​ 실패사례 2 일본술 사케를 회원의 취향에 맞추어 엄선하여 자택으로 보내주는 서비스인 <SAKELIFE>. 예측하지 못했던 점은 회원들이 계약 후 약 2년 즈음에 '졸업'을 해버리는 것이다. 2년간 자신의 취향에 맞는 사케를 선택하는 법을 배워버린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