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첫 B2B 유니콘'도 못 피한 IT 구조조정 칼바람

국내 첫 B2B 소프트웨어 유니콘 기업이자 기업용 채팅 플랫폼 글로벌 1위 사업자 센드버드가 구조조정을 단행했습니다. IT 업계에 부는 구조조정 칼바람을 누적 투자액 2500억원 이상, MAU 3억명 이상인 글로벌 기업도 피해 갈 수 없었던 것입니다. 센드버드와 국내 어떤 기업들이 인력을 감축하고 나섰는지 알아봤습니다. 1️⃣센드버드 2013년 설립되어 국내에서 12번째로 유니콘에 오른 스타트업. 기업용 채팅&음성 플랫폼으로 2021년 시리즈C 투자 라운드에서 기업 가치 1조 7025억원 인정받음. 한국, 미국 캘리포니아, 싱가포르, 영국 런던 등에 지사를 두고 있고 2022년 기준 300여명이 근무 최근 임직원 대상으로 인력 감원을 단행했고, 규모는 20% 안팎. AI와 같은 신기술 발전에 대응하며 장기화하는 경기침체를 돌파하기 위한 자구책으로 분석. 투자를 바탕으로 빠른 성장에 초점을 맞춘 기존 경영 전략을 일부 수정하고, 자생력을 갖추기 위한 체질 개선으로 보임. 센드버드의 한 관계자는 “최근 대세가 된 생성형 AI 기반 신제품 중심으로 사업을 재편하고 외부 투자·경영 환경 변화에 견고한 자생 사업 기반을 갖추기 위해 구조조정을 단행한 것”이라고 전함 2️⃣카카오 실적 악화를 겪는 자회사를 중심으로 희망퇴직 진행 중. 카카오엔터프라이즈는 8월부터 퇴직금과 최대 6개월 치 기본급, 지원금 200만원을 주는 조건. 아아코엔터테인먼트는 10년 이상 고연차 직원을 상대로 이·전직을 권하는 넥스트챕터프로그램 실시. 카카오VX는 1년 차 미만 직원을 대상으로도 희망퇴직을 내검. 업계 관계자는 "1년도 채 되지 않은 직원까지 줄이는 상황이라면 상당한 위기에 빠진 것으로 해석할 수 있다"고 진단 3️⃣야놀자 야놀자는 올해 상반기에 영업손실 284억원을 내면서 적자 전환. 성장 동력으로 내세웠던 자회사의 부진도 컸음. 야놀자클라우드는 150억원, 인터파크트리플은 207억원의 영업손실을 봄. 야놀자 클라우드 코리아는 직원에게 희망 퇴직 프로그램을 시행한다며 "비전 달성을 위해 외부 환경 변화에 유연하게 대처할 수 있는 조직 구축이 필요하다고 판단했다"고 메일을 보냄. 희망퇴직 하는 직원에게는 급여 4개월 또는 유급휴가 3개월을 보상책으로 제공 경기 침체가 길어지면서 투자 시장 혹한기 역시 길어지고 있습니다. 스타트업얼라이언스가 자체 조사한 투자 동향 자료를 보면, 올해 상반기 스타트업 투자 금액은 2조 3226억원에 그쳤습니다. 이는 2022년 상반기 투자 금액, 7조 3199억원보다 68.3%나 줄어든 수치입니다. 이런 시기에 특히 코로나 특혜를 누려 외형 성장을 했던 IT 기업들이 더욱 힘들어하고 있죠. 투자사들도 과거와 달리 '찐 기업'에만 투자하고 있어, 현재 안정적으로 자체 수익을 내지 못하는 기업의 혹한기는 더욱 길어질 것으로 보입니다. ✅기사 원문 확인하기 https://n.news.naver.com/article/011/0004241421?sid=101 https://n.news.naver.com/mnews/article/005/0001640306?sid=101

[단독]'국내 첫 B2B 유니콘'도 쉽지 않다...센드버드, 구조조정 단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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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국내 첫 B2B 유니콘'도 쉽지 않다...센드버드, 구조조정 단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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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년 9월 26일 오전 5: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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