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딧이 인기 게시물 작성자에게 리워드로 현금을 지급하겠다는 계획을 발표했습니다. 사이트에 수수료를 지불하는 다른 사용자들이 ‘골드’를 붙여주는 사람들에게 수익을 분배하는 내용입니다. ‘골드’는 1.99달러에서 49달러정도입니다. 골드는 원래도 있던 보상 방법이었는데 가상의 가치를 지니고 있었어요. 예를 들어 골드를 받은 사용자에게는 일주일 동안 광고가 뜨지 않는 등의 혜택이 있었죠. 이제는 이 골드가 크리에이터에게 수익 창출의 기회가 될 수 있다는 이야기입니다. 레딧은 지난 6월 한 차례 홍역을 겪었는데요. 지금은 다수 복구됐지만, 어쨌든 플랫폼에 변화가 필요했고 이번 계획 발표는 그 일환으로 보입니다. 문제는 레딧에서 흥하는 콘텐츠가 대부분 분열적이고, 양극화되고, 도발적이고 논란의 여지가 있다는 사실입니다. 플랫폼의 브랜드 이미지, 사용성이 오히려 악화될 수도 있습니다. 과연 레딧이 추구하는 변화의 방향성이 맞을지 이번 계획으로 일부 확인할 수 있을 것 같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