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레의 코딩 테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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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은 소프트웨어 엔지니어라는 직업의 전망이 좋다는 이야기도 많고 여기저기서 많이 뽑기도 하니 간혹가다 주변 지인들에게 한 번씩 소프트웨어 엔지니어로 직업을 전향하고 싶은데 무엇부터 해야 하는지 모르겠다 라는 질문을 받는다.
결론부터 빠르게 이야기 하자면 프로그래밍은 타고난 탤런트가 크게 좌지우지 하는것이 맞다. 타고난 상위 0.1%의 천재들에 비하면 아무것도 아닌 재능이라고 비춰질 수 있는 정도의 재능이라도 있고 없고에 따라 엄청난 차이를 만들어 낼 수 있다.
모든 경우를 설명 할 수는 없지만 내가 조금이라도 재능이 있는지를 판단하려면 다음과 같은 상상을 한 번씩 해 보면 어느정도 감이 올 수 있다.
직장 상사가 나에게 노가다를 해야하는 3만줄 정도 분량의 엑셀 파일을 줬다고 생각해보자.
과연 나는 아무 생각없이 마우스 와 키보드 노가다를 통해 3만줄을 처리하는 사람인가, 아니면 엑셀함수를 활용하건 매크로를 활용하건 아니면 함수나 매크로를 활용하지 않더라도 어느정도의 프로세스를 만들어서 반복된 작업이라 하더라도 조금이라도 단순화 하기 위해 노력하는 사람인가를 생각 해 보면 된다.
프로그래밍을 좋아하고 잘 할 사람들은 보통 저런 단순작업, 사람이 하지 않아도 될 것 같은 작업을 수작업으로 하고 있는 사실 자체를 견디기 힘들어 한다. 물론 3만줄 짜리 엑셀 노가다는 누구에게나 힘든 일이겠고 단순화 하기 위한 노력을 기울이겠지만 과거 사례를 살펴 보았을때 이런 반복 작업을 효율적으로 만들기위해 나는 어느정도의 노력까지 기울여 봤고, 결과적으로 얼마만큼이나 효율적으로 만들 수 있었는가 를 돌아보는게 굉장히 도움이 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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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년 10월 9일 오전 12:31
공감합니다. 그래서 오히려 요령 피우는 게으른 사람이 개발을 더 잘한다는 말이 있죠.
@노 요령피운다는게 딱 적절한 표현이네요
삭제된 사용자
2023년 10월 19일
@노명규 제가 하고 싶었던 말이네요~~ ㅎㅎㅎ
문제상황을 개선하려는 고민을 하느냐 안하느냐의 차이일수도 있겠군요
@정재희 네 맞습니다. 맡은일을 부지런히 열심히 하는게 나쁜건 아니지만 어떻게해서든 요령을 피우려는 사람이 어떤 직종에는 더 맞을수도 있습니다
이부분 매우 공감합니다. '프로그래밍은 타고난 탤런트가 크게 좌지우지 하는것이 맞다. 타고난 상위 0.1%의 천재들에 비하면 아무것도 아닌 재능이라고 비춰질 수 있는 정도의 재능이라도 있고 없고에 따라 엄청난 차이를 만들어 낼 수 있다.' 그리고 머리가 좋으면 분명 도움이 되겠지만, 그외에도 맨땅에 헤딩해서 끝까지 파고드는 끈질김과 자신이 부족한 부분을 계속해서 채워나가는 꾸준함 또한 엔지니어로서의 재능이라고 생각합니다.
@황성호 맞습니다 단순히 머리가 좋고 나쁨을 떠나서 이해가 안된상태를 견디지 못하는 분들이 또 개발을 잘 하게 되는 경우가 많죠
동료 개발자에게 취미가 뭐냐고 물어봤는데 웃으면서 개발이 취미라고 하는 걸 듣고 이게 재능이구나 싶었습니다. 제가 롤 랭크 한판 돌릴 때마다 이 사람은 더 나아가고 있겠지 싶더라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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