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기 감도는 K드라마... 제작사들, 현지화로 활로 모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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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튜디오드래곤은 2019년 미국에 지사를 세우고 현지 제작사인 스카이댄스와 공동으로 작품을 제작하고 있다. ‘설계자들’, ‘마스터마인드(Mastermind)’ 등 작품도 순차적으로 제작한다. 스튜디오드래곤은 미국뿐만 아니라 일본에서도 현지 제작을 늘려 ‘글로벌 스튜디오’가 되겠다는 방침이다.
콘텐트리중앙 자회사 에스엘엘(SLL·옛 JTBC스튜디오)도 미국법인과 일본법인을 차례로 설립해 현지 제작을 준비하고 있다. SLL은 미국 제작사 ‘윕(wiip)’을 2021년 인수했다. wiip은 현재 100여건의 제작을 진행 중이다. SLL은 wiip의 제작 역량과 현지 네트워크를 활용해 미국 사업을 확대하고 있다.
하지만 방송사와 OTT 플랫폼의 수익성이 악화하고 있다. 여기에 드라마 제작비용은 점점 올라 드라마 산업 위기론까지 언급된다. 업계 관계자는 “TV 시청자가 줄자 광고 수익이 줄어든 방송사는 비용 부담이 가장 큰 드라마부터 편성을 줄였다”며 “평일 미니 시리즈는 찾기 어려워졌고, 드라마를 주 1회만 편성하는 사례도 이어지고 있다”고 말했다.
업계 관계자는 “제작비가 올라가니 작품 판매가도 오를 수밖에 없는데, 구매력을 지닌 방송 플랫폼은 지금으로선 넷플릭스와 같은 일부 글로벌 OTT뿐”이라며 “단일 플랫폼에 대한 의존도를 낮추기 위해서는 새로운 시장에서 매출을 확보할 방안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https://v.daum.net/v/2023100616012809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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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년 10월 15일 오전 7:5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