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러고서 생각해보니 자기 스스로를 괴롭히는 생각 중 상관없는 것들이 꽤 많은 것 같았다. 별로 상관없는데, 별로 중요하지 않은데 괜히 나 자신을 괴롭히는 것들에 대해 써보게 됐다." "20~30대 청년분들에게 조언 같은 걸 해달라는 질문이 가장 난감하다. 저는 그런 말을 할 수 없다고 느끼고, 사람마다 상황이 다 달라서 무척 조심스럽다. 하지만 질문을 주셨으니 답을 하자면 이런 말을 하고 싶다. 세상이 정해져 있다고 착각하지 말라는 것. 10명 중 7명이 이 길을 걸어간다 해도 그 길이 나에게 맞는 길이라고 할 순 없다. 정해진 길이라는 게 있다는 생각 자체가 틀린 것일지도 모른다." 가수 장기하를 보며 평소 어떤 생각을 하길래 저런 남 다른 크리에이티브가 나올까 하는 궁금함이 있었다. 그의 첫 산문집 <상관없는 거 아닌가?>를 읽으면서 어느 정도 해소될듯.

첫 산문집 낸 장기하, "정해져 있는 길은 없어"

Naver

첫 산문집 낸 장기하, "정해져 있는 길은 없어"

2020년 9월 10일 오전 6: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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