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주의) 인기리에 방영되었던 '비밀의 숲' | 커리어리

(스포주의) 인기리에 방영되었던 '비밀의 숲' 시즌 1 마지막 편에 보면 한조그룹 회장 이윤범이 구속영장을 들고 온 황시목 검사에게 말하죠 "우리가 무너지면 대한민국이 무너져" 황시목은 예의 무심한 표정으로 "안무너집니다" 라고 받아칩니다. 대한민국은 아니 한조그룹은 무너질까요? 우리나라에 '오너=기업'이라는 인식이 있기 때문에 나온 장면이 아닐까요? 기사 역시 오너경영이 기업에 매우 중요한 부분이라고 말하고 있구요 기사가 나온 타이밍과 목적은 알겠지만 그 부분을 제외하고 보면, 전 기사에 언급된 이재용 부회장이나, 최태원 회장, 정의선 부회장 모두 성과 측면에서는 잘 경영하고 있다고 봅니다. (이 부분도 이견이 많겠죠. 법적, 도덕적인 부분을 차치하고서라도 전략적으로 잘못하고 있다고 보시는 분들도 많을 것입니다) 다만, 기사에 나온 성과들이 모두 이분들의 공이라고 해서 꼭 오너 경영이 우월하다 라고 말하지는 못할 것 같습니다. 누가 더 탁월한 성과를 내는가라고 보면 오너인가 아닌가 만큼, 얼만큼의 시간과 재량을 부여받았는가가 중요하지 않을까 라는 생각을 합니다. 주커버그, 베조스는 오너지만, 사티아 나델라는 전문경영인이죠 우리나라도 차석용 부회장 같은 분들은 훌륭한 성과를 내고 계시구요 (물론 오너가 믿고 맡겨서 가능한 것이다 라고 생각할 수도 있겠죠) 선진국 기업들은 대부분 역사가 더 오래되다보니 오너 경영에서 전문경영인 체제로 갈 수 밖에 없기도 했을 듯 합니다. 다만, 우리나라가 상황적으로 오너 경영이 장기적이고 과감한 결단을 내리기에 유리한 환경이라고 봅니다. 먼저, 우리나라는 가부장-주종 문화가 남아 있어 위계가 분명한 편이고 앞서 서술한대로 '오너=기업'이라는 인식이 기업 내외부에 강하게 작용하고 있기 때문에 의사결정 과정에서 오너 경영이 더 힘을 발휘할 수 있겠죠 아직, 해외 기업처럼 이사회가 활성화되거나, 주주의 영향력이 강한 것도 아니구요. (닭이 먼저냐, 달걀이 먼저냐 일까요?) 은하영웅전설을 읽으며 왕정 vs. 공화정에 대해서도 이런 저런 생각을 해봤는데 비슷한 문제 같아보이기도 하네요

귀환한 오너의 결단…M&A 등 과감한 투자로 실적 `퀀텀점프`

매일경제

2020년 9월 11일 오전 4: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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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사 적정가치가 얼마인지 책정하는 것이 얼마나 어려운지 보여주는 기사인 것 같습니다 투자사가 보는, 회사 내부에서 원하는 가격도 있지만, 비슷한 시기에 경쟁사(레퍼런스)가 받는 평가가 있으면, 무시하기 어려운 것도 사실입니다. 이번에는 자본시장 영향까지 받으면서 트렌비가 조금더 어려워진 듯 합니다. 비단 회사만이 아니라 개인도 마찬가지 아닐까 라는 생각을 합니다. 구직시장에서, 결혼시장에서 말이죠

발란이 쏘아 올린 공에 틀어진 트렌비 조달 향방은

Thebel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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