잡초를 없애려면 잡초 말고 오히려 잔디를 깎아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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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기 철학이 있는 사람들은 어떻게 그런 경지에 오르게 되는 것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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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 캠퍼스의 잔디를 때마다 깎고 계신 교직원 선생님 한 분께 이런 질문을 드린 적이 있다. "그렇게 때마다 자주 잔디를 관리하는 이유가 있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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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직원 선생님의 대답은 명확했다.
"잔디를 매번 자주 깎아줘야 잡초가 덜 자랍니다. 그래서 오히려 잡초를 제거하는 수고가 줄어들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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흥미로운 대목은 잔디를 깎아줘야 잡초가 사라진다는 점이다. 깎고 있는 것은 잔디인데 덜 번지는 것은 잡초니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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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선생님이 들려주신 이유는 이랬다.
"잔디는 땅속의 뿌리로 단단해집니다. 그런데 잡초는 씨앗으로 번식하죠. 그래서 잔디와 잡초가 서로 뒤섞여 있는 것 같아도 자주 깎아주면 결국 잡초가 씨를 뿌리지 못하게 됩니다. 물론 키가 작은 잔디는 무사하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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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데 때를 놓치거나 게으르게 관리하면 잡초가 씨를 뿌려 번식하고 그늘을 만들어 잔디의 성장까지 방해합니다. 따라서 짧게 여러 번 그때마다 잘라주면 잔디의 세력이 점점 강화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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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으로 여러 가지를 생각하게 만드는 답변이었다. 왜냐하면 한 사람의 철학도 이 잔디와 정확히 같은 과정을 거치면서 점차적으로 뿌리내리고 자리 잡아가면서 성장하는 과정을 거치기 때문이다.
- 잔디도 자주 깎아야 뿌리내리듯 철학 있는 리더는 그렇게 나온다, 김경일 교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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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은 선한 존재일까, 악한 존재일까. 성선설이 맞을까, 성악설이 맞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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둘 다 아니다. 사람을 가장 설명하는 건 성악설도 성선설도 아닌 '성약설'이다. 사람은 미약한 존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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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의 성품은 약하다. 한 번의 노력으로 사람은 변할 수 없다. 일회성 노력으로 사람은 원하는 걸 얻을 수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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잔디를 자주 깎아야 잡초가 자라지 못한다. 긍정적인 생각을 스스로 계속 넣어야 부정적이고 회의적인 태도를 밀어낼 수 있다. 벌크업 된 근육은 계속 운동을 반복해야만 유지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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꾸준한 반복만이 답이다. 누구에게도 예외 없고, 왕도도 없다. 이렇게 공평한 원칙이 또 어디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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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답은 언제나 단순하고 쉽다. 하지만 사람의 성품이 미약해서 언제나 요행만을 바랄 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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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년 10월 31일 오후 11:55
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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