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바스크립트 관련해서 글도 쓰고 강의도 하는 유명한 개발자인 Kent C. Dodds가 Next.js의 문제점을 지적한 글입니다. 글의 초반에도 나와있지만 Kent C. Dodds는 최근에 나온 Remix를 더 좋아하고 Remix를 지지하는 입장입니다.

예전에 React 테스트 프레임워크인 Enzyme에 불만이 있었다고 합니다. 주 불만은 이식성 때문이었기 때문에 Testing Library를 만들었고 이는 자체 라이브러리의 종속시키느냐 일반적인 표준 API를 노출 시키고 돕는 역할을 하냐의 차이로 보입니다. Remix는 표준 웹 플랫폼을 그대로 이용하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Remix에 익숙해진다면 자연히 웹에도 익숙해 지지만 Next.js는 자신만의 API를 노출시키기 때문에 Enzyme에서 느꼈던 불편함을 그대로 가지고 있다고 합니다.

또한 Next.js는 Vercel 외에는 배포하기가 어렵기 때문에 OpenNext라는 프로젝트가 나오고 있는 상황인데 이는 Vercel이 자사의 호스팅을 매력적으로 만들기 위한 것으로 정확히는 알수 없지만 보기에는 어디서나 배포할 수 있도록 만드는 작업은 우선순위가 낮은게 분명해 보인다고 하고 있습니다. 반면에 Remix는 JavaScript를 실행할 수 있는 곳이라면 어디든 배포할 수 있다고 합니다.

거기다 Meta가 React를 소유하는 것도 불안했지만 최근에는 Vercel이 React 팀원을 많이 데려가면서 전보다도 덜 협조적으로 느껴진다고 합니다. Vercel은 Next.js와 React의 경계를 모호하게 만드려고 하는 것으로 보여서 걱정된다고 합니다.

Next.js에서는 안정적인 기능이 React에서는 카나리아 릴리스인 이상한 상황이 있다고 하는데 아마 대표적으로는 최근에 서버 액션이 next.js에서는 stable인데 React에서는 아직 카나리아 기능인 점을 얘기하는 것으로 보입니다. 즉, 모체인 React에서는 실험적인데도 불구하고 Next.js에서는 안정 기능으로 내보내는 상황을 얘기하는 것입니다.

Next.js는 마법을 너무 많이 사용하고 있는데 대표적으로는 fetch를 재정의해서 자동 캐싱을 추가한 것을 예로 들고 있습니다. 기능을 구현하는 많은 방법이 있긴 하지만 네이티브 기능인 fetch를 덮어쓴것은 저도 최근에 듣고 꽤 많이 놀라긴 했습니다.

전부는 아니더라도 Next.js 지지와 상관없이 어느정도는 동의하는 편입니다.

https://www.epicweb.dev/why-i-wont-use-nextj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