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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8년차 실리콘밸리 리더에게 질문을 하려면, 상당히 많은 것을 알고 있어야 한다.

모임에서 나온 질문 중에 첫 질문이 '시장이 작다는 것은 어떤 것을 기준'인데, 이건 이미 정해져 있는 것을 물어본 것이다. 이 분은 이렇게 답변한다.

"마켓의 크고 작은 것도 보이는 것도 있겠지만, 내가 오래 지속하는 힘이 있다면 어떻게든 스케일업의 기회가 있을 거라 생각합니다. 키우는 건 하기 나름이니까요."

이 분은 스케일업의 기회에 대해 말하고 싶어한다.

내가 28년 뒤에나 알게될 일을 미리 알아내야 한다.
'마켓이 너무 작거나 액션하는 속도가 느리면 회사가 성장하는데 어려움이 있을 수 있다'에서 정보를 더 얻으려면, 액션의 속도와 성장의 관계에 대해서 물어봐야 28년짜리 지식을 얻을 수 있다.

이 분은 친절하게도 '스케일업의 기회'라는 키워드를 주셨다.

그래서 끼워맞춰 보면, 스케일업의 기회를 어떤 때 느끼셨는지를 물어보고, 액션의 속도와 성장의 관계가 어떤 모습인지 물어봐야한다.

예상을 해보면, 여기서 나오는 실제 경험, 대응, 분석, 이론, 아쉬웠던 기회에 대한 생각을 들어볼 수 있을 것이다.

전반적으로 이 2시간의 대화에서 한기용 님이 실제로 말하고 싶었던 내용은 결과와 후회에 대한 이야기였을 수 있다고 생각한다.

요약본이지만, 초반의 결과와 후반의 결과의 차이에 대해서 생각을 많이 하시는 분 같다는 느낌을 받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