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세계, 자회사를 설립해 콘텐츠 회사 인수에 나서>
1. 신세계가 콘텐츠 사업에서 속도를 내고 있다. 관련 자회사 설립한지 5달 만에 콘텐츠 제작사 두 곳에 대한 지분투자를 진행했다.
2. 신세계는 올해 4월, 광고 콘텐츠 제작과 미디어커머스 사업을 위해 260억원을 출자해 '마인드마크'라는 자회사를 설립했다.
3. 그리고 마인드마크는 최근 방송 프로그램 제작업체인 '스튜디오329'의 지분 55.13%를 45억 2000만원에 확보했다.
4. '스튜디오329'는, 넷플릭스에서 인기를 끌었던 '인간수업'의 제작사로, '개와 늑대의 시간', '육룡이 나르샤' 등을 제작한 윤신애 대표가 설립한 회사다.
5. 신세계 관계자는 “(그동안 회사 내부에) 콘텐츠 제작과 관련된 전문 인력이 없어 스튜디오 329를 인수하게 됐다”며 “드라마 수준으로 (커머스) 콘텐츠의 질을 높이기 위해 제작사 인수에 나선 것”이라고 설명했다.
6. 한편, 마인드마크는 6월에도 콘텐츠 제작사인 '실크우드'의 지분 58%를 32억 4000만원에 취득했다. 실크우드 또한 드라마를 비롯해 광고, 예능 등 각종 콘텐츠 제작에 노하우를 확보한 회사로, 커머스보다는 미디어 쪽에 더 전문화된 회사다.
7. (향후) 신세계는 마인드마크를 통해 직접적인 광고나 커머스 콘텐츠 제작뿐 아니라, 드라마를 통해 신세계 제품을 더 잘 노출하는 방식을 시도할 가능성이 높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