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인콘텐츠도 많은데…중기부 '아기유니콘' 선정 논란
서울경제
커리어 코칭 일기 (Work & Tech) 776
"이력서에 어떤 내용을 써야 할지 모르겠어요?”
“이력서에 쓸 내용이 없어요?”
처음으로 취업에 도전하는 분들에게 자주 듣는 하소연입니다. 저도 그랬습니다. 어떻게 경험이 없는 학생 신분에게 이력서에 넣을 내용이 있겠습니까? 당연히 없죠. 없는 것이 정상이죠.
그런데 잘 생각해 보면 이력서에 쓸 내용이 있습니다. 내용이 있는데 그것이 이력서에 넣기 어렵다고 스스로 판단 내리는 것입니다. 동아리, 아르바이트 경험은 하찮고 쓸모없으니 이력서에 넣어도 어필이 안 될 것 같고, 눈에 보이지 않는 성실함, 꼼꼼함은 증명할 수 없으니 이력서를 보는 사람이 믿어주지 않는다고 생각해 버리는 것입니다.
우리의 소중한 시간과 노력이 들어간 경험을 하찮고 의심쩍은 내용이라고 스스로 판단하는 모습이 아쉽습니다. 아르바이트로 편의점에서 상품을 진열하고 계산을 했다고 합시다. 아무 생각 없이 물건 옮기고 포스 기계로 바코드 찍는 행동은 아무 의미가 없는 것이 맞습니다. 그런데 상품이 더 잘 팔릴 것 같은 위치에 배치하여 편의점 매출 상승에 기여하는 것과 같은 종류의 상품 중 선택을 고민하는 고객에게 사용 경험을 바탕으로 상품을 추천하는 것, 상품을 계산하며 요즘 인기 있는 상품을 확인하여 재고를 관리하는 것은 대단히 의미 있는 일입니다. 저만 그렇게 생각할까요? 아니요. 많은 사람들이 보편적으로 생각하고 판단하는 기준이라는 것이 있습니다. 언제, 어디서, 무엇을, 어떻게, 왜 했는지 구체적으로 경험을 설명할 수 있다면 그게 무슨 경험이든 사람들은 실제 있었던 일이라고 인지할 것입니다.
무엇보다 왜가 중요합니다. 어떤 일을 왜 시작했는지, 어떤 문제를 만났고, 어떻게 해결했는지, 결과는 어떠했으며, 어떤 깨달음을 얻었는지 설명할 수 있다면 그 경험이 무엇이든 누구에게나 매력적으로 어필할 수 있습니다.
여러분이 가진 경험을 스스로 가치있게 생각해 주세요. 죽어있던 경험에 가치를 부여해 주세요. 내가 의미 있다고 여기면 상대방도 그렇게 믿을 거라고 생각합니다.
여러분이 가진 역량을 어필하길 주저하지 마세요. 아무나 성실할 수 없고, 아무나 정리 정돈을 잘 하지 못합니다. 아무나 할 수 있다고 여기고, 아무렇게나 설명하니까 믿을 수 없는 것입니다.
무엇을 설명하든 최선을 다해 증명하려고 노력하세요. 채용을 희망하는 기업과 사람들은 대단한 경험과 기술을 가진 사람보다 자신들이 속한 기업을 향해 간절한 마음을 갖고 있는 사람을 인재라고 생각한다는 것을 기억하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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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년 12월 7일 오전 9:48
아기유니콘 사업을 주관한 중기부는 F사가 성인 콘텐츠 사업을 영위하고 있는 것에 대해 충분히 인지하지 못했다는 입장이다. 중기부 관계자는 “해당 F사의 사업 계획서 내용과 조금 다른 부분이 있었던 것 같다”면서 “아직 협약 체결을 하지 않은 상태이기 때문에, 관련 사안을 더욱 면밀히 파악하고 최종 협약 여부를 결정하겠다"라고 말했다.
... 더 보기사용자 모으니 매출안난다고 난리
... 더 보기1. 2010년경 네이버에서의 일이다. 스마트폰이 처음 나왔을 무렵이다. 아이폰이 먼저 나왔다. 이어서 다양한 안드로이드 폰이 나오며 시장 점유율이 늘기 시작했다. 더 많은 사람들이 안드로이드 폰을 쓰기 시작했다. 시장이 열리니 그에 맞는 모바일 전략과 서비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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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더 보기1. 누군가가 화려한 단어나 두루뭉술한 개념을 많이 사용한다면 아마 자신이 무슨 말을 하는지도 모를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