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고 파트너(thought partner)로서 AI
Brunch Story
30년 전만해도 프로그램을 개발한다고 하면 DB나 그래픽카드 드라이버부터 만들어야했지만, 지금은 DB나 웹 브라우저의 작동 원리를 알고 개발하는 사람도 거의 없다.
20년 전만해도 웹 서비스 한다고하면 서버를 조립해서 IDC에 가져다가 설치하는 일 부터 해야했지만, 지금은 AWS 인스턴스 실행이나 Vercel의 배포 구조가 어떻게 되는지 알고 배포하는 사람은 거의 없을 것이다.
10년 전만해도 문서를 분류하거나 댓글의 감정인식 기능을 만들려면 머신러닝 학습코드를 직접 짜고 학습시켜야했지만, 지금은 그냥 기성 LLM에 인간의 말로 시키면 된다.
30년 넘게 취미로, 일로 밤낮없이 코딩을 해 왔지만, 요즘은 ChatGPT에게 코딩을 거의 맡기고 있는데, 내가 코드를 읽을 필요조차 없는 경우가 점점 더 많아지고 있다. 이미 간단한 기능은 코드 작성, 실행과 검증까지 다 해 준다.
개발자로써의 일 중 코딩이 차지하는 일의 비율은 점점 더 낮아지고 있고, 점점 더 기획자에 가까운 일의 비율이 높아지고 있다.
AI로 인해 일의 변화의 속도는 더 가속화 될 것이다. 10년 뒤가 어떻게 될 지는 알 수 없는 일이지만, 지금 하는 일을 10년 뒤에 똑같이 하고 있지 않을 것임은 확실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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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년 12월 8일 오전 1:38
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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