닛케이가 에버노트와의 연계기능을 종료한다는 안내메일이 오다. 닛케이는 2014년 11월 당시 잘나가던 에버노트에 2천만불을 투자. 신문사가 실리콘밸리 스타트업에 250억원가량의 돈을 투자하다니 참 과감하다고 생각했었음. 그런데 돌이켜보니 그게 에버노트의 마지막 펀딩. 에버노트는 다음해 2015년 창업자 CEO인 필 리빈이 물러나고 직원 해고가 이어지면서 실패한 유니콘의 대명사가 되다. 한 때 인기있던 에버노트의 메모 기능은 클라우드 메모 서비스의 대중화로 시장에서 차별화를 유지하기 어렵게 됨. 어쨌든 닛케이도 에버노트 투자금을 이미 손실로 떨어냈을 것이고 이제 연동 기능까지 제거. 이걸 보며 투자라는 것이 얼마나 어려운 것인지 다시 한번 느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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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년 9월 19일 오후 8: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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