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성근 "내 인생은 파울, 파울, 파울...끈질기게 다음 기회 노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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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프로야구에서 김성근 감독보다 많이 잘린 사람은 없다. 그런데 별명이 ‘야신(野神)’이다. 알쏭달쏭한 일이었다.
2. 한국 프로야구 감독직에서 (무려) 7번이나 퇴출당한 사람이 어떻게 ‘야구의 신’으로 불릴 수 있을까?
3. 김성근 감독은 이렇게 말한다. “(지금까지 잘린 경우가) 하도 많아 셀 수가 없어요. 그런데 잘렸다는 건 바깥에서 하는 이야기지, 실제로 잘렸는지, 내 발로 나갔는지는 모를 거요”
4. “(사람들은 모르지만, 자린 과정에서) 제 선택이 더 많았어요. 미련이 남지 않을 만큼 전념했기 때문에 그렇게 끝나는 게 두렵지 않았거든요”
5. “제가 노상 하는 말이 있어요. “나만의 인장(印章), 무기를 가지고 있는 사람은 어딜 가도 산다”, 세상이 다 외면해도 누군가는 그 사람을 보고 있다는 뜻이에요”
6. “저는 사람들한테 이해가 잘 안 되는 야구를 했어요. 특출난 투수가 없으니 여러 명이 힘을 합쳐 틀어막는 ‘벌떼 야구’도 그중 하나였지요. 돈을 10원 가진 팀이 1000원 가진 팀과 싸우는데, 평범하게 하면 절대 이길 수 없어요”
7. “(약자가 강자를 이기려면) 어마어마한 아이디어가 필요합니다. 어떻게 이길지 고민하고 비상식적 승부수를 던지는 것, 그게 김성근 야구였어요”
8. “(사람들은 가난을 핑계로 대지만, 저에겐) ‘가졌냐, 못 가졌냐’는 중요하지 않았습니다. ‘무조건 되게 한다’는 방향만 생각했지요”
9. “(젊은 시절에) 아르바이트로 노가다를 했는데, 지붕으로 흙을 던질 때도 ‘어떻게 하면 잘할 수 있을까’를 연구했어요. 버스를 타면 빈자리에 앉지 않고 서서 중심 잡는 연습을 했지요. 우유 배달을 할 땐 시간을 매일 단축하는 게 즐거움이었고요”
10. “(누군가는 악조건에서 살아왔다고 생각하겠지만) 저는 부모를 원망한 적이 없습니다. 누구한테 기대지도 않았고. (솔직히 말씀드리면) 그건 악조건이 아닙니다. 제가 지금까지 야구를 할 수 있게 만든 좋은 바탕이었다고 생각해요. 절박하니까 (더 열심히) 배운 거죠"
11. “저는 프로 감독이 된 지, 25년 만에 첫 우승을 했어요. 태평양 돌핀스, 쌍방울 레이더스 같은 꼴찌팀을 주로 맡아 2~3등으로 올려놓곤 했습니다”
12. “(돌이켜보면) 저는 늘 벼랑 끝에서 살았어요. 한복판에 있는 사람들, 즉 주류는 도전 의식이나 투지가 약해요. 하지만 저는 내일 어떤 위기가 닥칠지 모르니 (스스로) 살길을 찾아야 했습니다”
13. “(그런 의미에서) 시행착오가 많았다는 것은 결국 실패하지 않았다는 뜻이기도 해요. 그만큼 고민하고 도전하고 결과를 냈으니, (계속 도전할 수 있었던 것이죠).
14. “(다시 말해) ‘시행착오가 많은 인생이야말로 베스트’지요.”
15. “(사람들은 정답을 먼저 찾은 다음에 움직이려고 하지만) 일단 부닥쳐야 아이디어가 나옵니다. 인생은 파울볼을 치며 다음 기회를 보는 타자와 같아요”
16. “세상 살면서 제일 중요한 건 ‘나는 뭘 해야 한다’고 의식하며 사는 겁니다”
17. “스스로 한계 속에 들어가 있는 사람은 관짝에서 죽기만 기다리는 것과 같아요. 앞서 가야지, 왜 ‘난 이만하면 됐어’ 하면서 뒤처지나요? (자신을) 개발하지 않으면, 앞으로 못 나간다는 뜻입니다. 만족하는 순간 끝장이에요”
18. “좋은 감독이란 (선수들을 편하게 만들어주는 사람이 아니라) 사명감을 가지고 결과를 만들고, 선수들에게 대가를 돌려주는 사람입니다. (특히) 한계를 넘어서면, 선수 자신이 그걸 가장 먼저 알아요”
19. “승부의 세계에서는, (패배했을 때 고생했다는) 위로가 아니라, (다시 싸워서 이겨보자는) 패기가 필요해요”
20. “세상에는 매번 전력투구를 하는 사람이 필요하고, (삶이란) 그러는 사이에 자기도 모르게 성장하는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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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년 12월 18일 오전 3: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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