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orona-sniffing dogs start work at Helsinki Airpor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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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 19를 냄새로 찾아낸다 - 핀란드의 코로나 탐지견] 핀란드 연구진들이 코로나 바이러스를 탐지해내는 개들을 훈련시키는 데 성공했습니다. 이 중 4마리가 이번 주부터 헬싱키 공항 입국장에 투입되었다는 소식입니다. 1. 몇 달 전, 헬싱키 연구진들이 코로나 19 바이러스 탐지견 훈련에 성공했다는 소식을 전해드린 적이 있습니다. 당시엔 딱 한 마리가 훈련에 성공했고, 여름 기간 동안 추가적인 교차검증 등의 절차가 진행되었습니다. 다행히 효과가 좋았나 봅니다. 그 사이 몇 마리를 더 훈련시켜서 아예 공항에 배치하는 데 성공했네요. 2. 핀란드 연구진 측은 이번 탐지견 훈련 성과에 매우 고무된 분위기입니다. 우선 코로나 19 무증상자를 1분 이내로 분류해낼 수 있다는 '속도'가 최고의 강점입니다. 그럼 감염 가능성이 높은 사람들을 우선적으로 선별 진료할 수 있게 되죠. PCR 검사 인프라가 부족한 핀란드 입장에서는 상당한 희소식입니다. 3. 연구진 측은, 탐지견에게 코로나 19를 추가 훈련시키는 것이 생각보다 어렵지 않다고 밝혔습니다. 이에 대해 코로나 19 감염자의 체취에 개들이 탐지 가능한 모종의 특정 향이 나는 것이 아닌가 추측하고 있다는군요. 4. 일부 개들은 사람 몸 안의 암, 종양 등을 포착해낼 수 있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이번에 헬싱키 공항에 배치된 탐지견들 또한 원래는 (마약이 아니라) 질병 탐지를 훈련받아온 개들이라고 합니다. 평소 훈련받던 종목에 코로나 19 바이러스 탐지가 하나 더 추가된 셈이죠. 현재까지는 10여 마리에 가까운 개들이 코로나 19 탐지에 성공했습니다. 이 중에 공항에 배치된 것은 총 4마리입니다. (나머지는 공항 내 행동훈련이 아직 미흡해 현장 배치는 무리라고 하네요. 병원이나 의료 연구소에서 활동하는 것을 전제로 키워진 개들이 많아 아직은 공항을 좀 낯설어하나 봅니다.) 5. 이번에 헬싱키 공항에 배치되는 4마리의 코로나 탐지견들은 총 4개월에 걸친 현장 테스트와 교차검증을 또다시 거칠 예정입니다. 더 많은 탐지견들을 훈련시킬 수도 있을 것으로 기대되고 있고요. 이미 해외 공항/국경 검색대 측에서 문의도 많이 들어오고 있다고 합니다. 허허 참 신기하네요 ㅎㅎ
2020년 9월 25일 오전 7:4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