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무튼, 주말] 9시간 동안 ‘사과하십쇼’ 반복... 양반의 도시, 충주에 대체 무슨 일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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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주시 채널의 구독자는 12만6000명. 13만7000 구독자를 보유한 서울시 채널에 이어 지자체 유튜브 중에서 2위를 차지했다. 서울시 채널의 유튜브 1년 예산이 6억원인데, 충TV는 60만원에 불과하다." "김 주무관은 “충TV가 ‘개인 유튜브처럼 재미만 강조한다’ ‘시정을 더 많이 반영해야 한다’는 내부적인 비판도 있지만, 일단 충주시를 알려야 한다고 생각한다. 충주는 존재감이 크지 않고, 재미 없단 인상을 주는 도시이기 때문에 눈길부터 끌어야 했다”고 했다. “결재를 받고 올리는 게 맞냐”는 댓글 반응에 대해선 “결재 과정이 거의 없다. 예를 들어 홍보물의 글씨 크기 갖고 누군가는 크다고, 누군가는 작다고 지적한다. 그들의 취향을 다 맞추려면 너무 무난하고 지루한 결과물이 나온다”고 했다." "'사과하십쇼’ 영상에는 이런 댓글이 있다. “진짜 코로나 끝나면 충주 여행 간다. 그곳은 어떤 곳일까.” '양반의 도시'에서 'B급 홍보'의 메카로. 충주시가 페이스북에 이어 유튜브까지 성공시켰다. '충주시 홍보맨’ 김선태 주무관이 1년 예산 60만원을 가지고 일으킨 기적.
2020년 9월 26일 오전 5:1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