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유니콘·빅테크] 합격한 UX/UI 포트폴리오 컨설팅 - PO·디자인 리드·채용 담당 경력 - 우디디자인랩
Latpeed
우연히 CEO를 위한 경영 전략에 관한 책을 읽게 되었다. 회사 생활을 하면서 종종 CEO들이 어떻게 그 막중한 책임을 짊어지며 살아가는지, 그들이 가진 태도와 마음가짐이 어떠한지 궁금했었다. "하드씽"를 통해 그들의 세계에 조금이나마 공감할 수 있었다.
이 책의 서두는 벤 호로위츠의 창업 여정을 생생하게 다루고 있어 매우 흥미진진했다. 라우드클라우드와 옵스웨어에서 겪었던 다양한 위기와 그 극복 과정을 읽으며, 그의 육체적, 정신적 고생이 느껴졌다. 특히, “신생 기업에서는 늘 두 가지 감정만 경험하게 된다. 희열 아니면 공포. 수면 부족으로 인해 그 감정들이 더욱 강렬해진다”는 대목을 읽고 약간 으슬으슬해졌다.
호로위츠가 마주한 위기 상황과 그 극복 과정에는 그를 도와준 좋은 사람들의 존재가 느껴졌다. 조언을 해 주는 분들의 지혜도 놀라웠지만, 회사를 위해 어떻게든 조언을 구하는 것을 주저하지 않는 그의 태도가 멋졌다.
책의 후반부는 인사 관리와 사내 문화에 대해 다루고 있어서 훑어 읽었다. 임원을 해고하는 법, 친구 회사의 유능한 직원을 빼 와도 되느냐, 사내 정치를 어떻게 막느냐.. 등등의 내용이 담겨 있었다.
이 책에서 호로위츠의 친구가 CEO는 타고 나는 건지, 만들어지는 건지 물었다. 호로위츠는 그건 사탕을 땅에 심으면 쑥쑥 자라는지 묻는 것과 같다며, CEO는 타고 나는 것과는 거리가 먼 직업이라고 말한다. 수많은 결정과 압박 속에서 생존하고 있는 수많은 CEO와 스타트업들이 멋있고 대단하다...
스타트업에 다니면서 느끼는 것은 마치 바다 위의 큰 배에서 조타수 뒤에서 세상을 바라보는 듯한 경험이다.덕분에 시장의 흐름을 파악하고 사람에 대한 관점을 넓혀가고 있다. 이런 배움에 감사하며, 책임감 있는 선원으로서 열일해야겠다는 다짐을 했다.👊
스타트업에 종사하는 사람이라면 호로위츠의 창업 스토리만으로도 충분히 흥미로울 것 같은 책이다!!
<흥미로운 문장>
문제는 ‘난제를 풀어내는 공식’ 같은 건 없다는 점이다. 설령 그런 게 있더라도 복잡하고 역동적이며, 어떤 변수가 언제 어떻게 바뀔지 모르는 위급한 상황에서는 완전히 무용지물이다. 예컨대 첨단 기술 기업을 세우는 공식은 없다. 노래를 연속해서 히트 시키는 공식은 없다. NFL 쿼터백이 되는 공식은 없다. 대통령에 출마하는 공식은 없다. 사세가 기우는 와중에도 직원들이 신명 나게 일할 수 있도록 동기를 부여하는 공식은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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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1월 13일 오후 5: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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