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케터의 브랜드 탐색법> 오키로북스에서 남겨주신 찐 북토크 후기

지난주 수요일 합정 서점 '오키로북스'에서 20명의 참석자를 모시고 <마케터의 브랜드 탐색법> 북토크를 했다.

너무 좋은 공간에서 가까이에서 얼굴을 맞대면서 시간이 가는 줄도 모르고 이야기를 나눴던 것 같다.

북토크 초대해주신 '오키로북스'에서 북토크 후기를 남겨주셨는데 깨알 같은 리뷰가 너무 괜찮아서

여기에서도 소개할까 한다.

(업계 다양한 분들과의 만남, 저도 기다리고 있습니다!)

*북토크 리뷰 링크

https://bit.ly/3OiiCu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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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지난 수요일 @marketingfactory_ 채널을 운영하시는 스투시님이 오키로에서 북토크를 하셨는데요. 못 오신 분들을 위해서 아주 중요한 내용은 북토크에 오신 분들만 간직하셔야 하니 저는 조금 덜 중요한 내용으로 리뷰를 해볼까해요. 호호.

2. 북토크에 오신 어떤 분이 스투시님의 블로그를 언급해서 저도 들어가봤는데요. 글이 무려 9,000개 가까이 되어서 놀랐습니다. 대충 올린 내용도 없다는 건 저를 더 놀라게 했어요.

3. 퇴근하고 나면 밤새 자료를 수집하고 정리하셨다고 해요. 오로지 나를 위한 자료 수집이지만, 점점 자신의 생각을 넣은 콘텐츠가 되었고, 그렇게 유명한 마케터가 되신 게 아닐까 생각했습니다.

4. 강의 자료를 받았는데 무려 131페이지더라고요. 세상에 131페이지라니…

5. 어떤 방식으로 경험을 하는지에 따라 관점이 달라지고, 탐색의 방향이 달라진다고 하셨어요. 이건 짧은 문장으로 설명을 하기가 좀 어려운데, 개인적으로는 큰 인사이트가 되었습니다.

6. 브랜딩은 “왜 우리가 너네 브랜드를 써야해?”에 대한 답을 하는 것이라고 하셨어요. 장기적으로 이 대답을 계속해야 하고, 하나의 결을 가지고 오랜시간 꾸준하게 진행하면서 정체성을 만들어야 한다고 하셨습니다.

7. 좋은 브랜드의 조건을 5가지 정도 말씀해주셨는데, 저는 그 중에 ‘사람들의 생활에서 어떤 변화를 만들어 내는가?’와 ‘사람들의 어떤 문제를 잘 해결해 줄 수 있는가?’가 인상깊었습니다. 오키로가 계속 고민하고 있는 지점이라 그랬던거 같아요.

8. 우리 주의를 둘러싼 모든 건 레퍼런스가 될 수 있다고 하셨는데요. 중요한 건 어떤 방식으로 탐색했고, 나의 관점에서 어떻게 활용하는지가 중요하다고 하셨습니다.

9. 레퍼런스는 지식의 수집이나 축적이 아니라 자신의 것으로 만들어가는 과정이라고 합니다.

10. 또 레퍼런스를 찾을때는 관심분야로만 한정짓지 말라고 하셨는데요. 정말 공감했습니다. 실제로 오키로도 처음엔 서점으로 한정해서 레퍼런스를 찾았었는데 실제 변화는 패션브랜드를 레퍼런스로 찾으면서 찾아왔거든요. 관심과 무관한 곳에서 레퍼런스를 찾는 거 추천합니다.

11. 가끔 ‘나는 그거 별로 안 좋아하는데?’하고 안 하는 경우가 있잖아요? 그런데 그러지 말고 나는 안 좋아하지만 다른 사람들이 좋아하면 왜 좋아하는지를 체크해보는게 중요하다고 하셨습니다.

12. 또 좋은데 가서 “오~ 좋다.” 하고 사진만 몇 장 찍고 끝내느 게 아니라 나중에 기록을 하는 것도 중요하다고 하셨어요. 개인적으로는 이 행위가 미래에 큰 자산이 되는 거 같아요.

13. 하던 걸 다르게 해보는 경험이 중요하다고 하셨는데요. 실제로 안 다녀본 길로 다녀보면 몰랐던 게 보인다고 합니다.

14. 첫 번째 경험에 갇히지 말라고 하셨어요. 첫 번째 경험이 안 좋으면 ‘저건 별로야.’라고 단정짓지 말라고요. 첫 경험이 전부는 아니라고 말이죠. 실제 작가님은 닭발이 그랬다고하는데, 요즘 닭발은 다르다네요?

15. 넷플릭스 같은 거 보다가 좋은 대사가 나오면 폴더에 저장해둔다고 하는데요. 이걸 왜 진작에 안 했는지 모르겠다고 하시네요.

16. 이번 북토크는 마케터분들이 많이 오셨는데요. 6년차 마케터분이 고민을 얘기하셨는데 작가님의 답은 업계 동년차를 많이 만나서 얘기를 해보라고 하셨어요. 요즘은 커뮤니티도 많고, 메일이나 디엠만 보내도 연결될 수 있다고요.

17. 취향에 자신을 가두지 말고, 열린 마인드로 시도해보라고 하셨습니다. 2024년 사실 저의 목표이기도 합니다. 전에 안 해봤던 걸 많이 해보기. 마흔이 넘었지만 여전히 새로운 건 많으니까요.

18. 뭔가 보고 좋았다면 어떤 부분에서 좋다고 생각했는지 내 관점에서 정리해보라고 하셨어요.

19. 그리고 다른 이런 이야기를 다른 사람과 이야기해보는 것도 중요하다고 하셨습니다. 다른 사람이 어떻게 바라보는지도 중요하다고요. 오키로가 예전에는 이런 자리가 많았는데 생각해보니 요즘은 안 하고 있더라고요. 다시 해보고 싶어졌어요. 함께 하실 분들 계신가요?

20. 오키로에서 좋은 강의해주신 @stussygo 님, 그리고 와주신 모든 분들에게 진심으로 감사하다는 인사를 드립니다. 못 오신 분들에게도 이 리뷰가 조금이라도 도움이 됐으면 좋겠어요. 호호. #마케터의브랜드탐색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