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반사와 플랫폼, 그리고 플랫폼이 비밀스레 개발하는 기술 사이의 긴장이 커지고 있습니다. 유니버셜뮤직그룹(UMG)은 틱톡에서 테일러 스위프트, 드레이크, 해리 스타일스 등 아티스트의 음악 카탈로그 중 일부를 제외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두 회사 사이 라이센스 계약이 1월 31일에 만료된 뒤 노래를 삭제한다는 이야기입니다. 


UMG는 틱톡에게 1) 연주자, 작곡가, 아티스트에게 적절한 보상을 제공한다, 2) 플랫폼에 범람하는 생성AI가 만든 음악을 제한하여 아티스트들을 보호한다, 3) 온라인 안전성을 강화한다는 내용을 요구하며 문제를 제기했습니다. 이중 AI 기술에 관한 내용은 특히나 UMG가 유튜브와 협력해서 모두에게 안전하고 수익성 있게, 규칙을 확립하며 천천히, 안전히 적용해 나가도록 노력해온 내용이었어요. 그런데 틱톡 모회사 바이트댄스가 최근 오픈AI를 활용해 대규모 언어 모델을 비밀리에 개발해왔다는 사실이 드러나면서 비난을 받았다보니 UMG는 음원을 삭제할 수밖에 없었네요. 


최근 뉴욕타임즈가 오픈AI와 마이크로소프트를 상대로 저작권 침해 소송을 제기한 바 있는데요. 앞으로 생성AI 기술 관련해서 비슷한 갈등, 소송 등이 진행될 것으로 보여요. 

Universal Music Group expected to pull music from TikTok over concerns with AI and artist pay

The Verge

Universal Music Group expected to pull music from TikTok over concerns with AI and artist pay

다음 내용이 궁금하다면?

또는

이미 회원이신가요?

2024년 1월 31일 오후 4:24

 • 

저장 2조회 2,529

댓글 0